찬바람 부는 부동산시장,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곳은?

송고 2017.11.03 00:01 | 수정 2017.11.03 11:07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부동산 임대업 돈줄 죈다…상가·오피스텔 대출 제동

수익률 높은 곳 선별 투자해야…인천·하남 등 주목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 투시도

정부가 주택매매 시장에 이어 수익형 부동산에도 규제를 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상가 등을 운영할 경우 임대소득이 높아야 대출이 가능해지면서 수익률이 높은 지역을 선별해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8.2부동산대책에 이어 가계부채 종합대책까지 내 놓으며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는 분위기다. 주목할 점은 정부가 부동산 임대사업자의 대출 옥죄기에도 나섰다는 점이다.

정부는 임대업 등록 사업자들에게 '임대업 이자상환비율 RTI'를 도입해 적용되는 RTI를 100~150%로 규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RTI 150% 이상 즉, 임대소득이 최소한 이자의 1.5배는 돼야 대출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택 시장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의 대책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수도권 내 투자 유망 지역의 상품을 고르는 안목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오피스텔의 경우 수도권에서는 인천의 수익률이 높다. KB부동산에 따르면 9월 인천 지역의 오피스텔 수익률은 6.31%로, 서울(4.94%), 경기(5.39)도 보다 높다.

송도국제도시의 경우 오피스텔이 부족하고 임대료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투자가치가 높다는 분석이다. 부동산114자료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의 1㎢당 오피스텔 수는 0.19실, 100명당 오피스텔 수는 3.92실에 불과하다.

송도국제업무지구에서는 오케이센터개발㈜이 '아트센터 콤플렉스' 내 마지막 오피스텔 물량인 '송도 아트윈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주상복합단지인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 내 총 237실 규모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1차로 분양된 119실을 제외하고 2차로 지상 3~7층 전용 25~52㎡총 108실을 분양한다.

지식산업센터 인기지역으로는 하남 미사강변도시가 떠오르고 있다. 인근 강일첨단업무단지·엔지니어링 복합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과 지하철 5호선 개통을 앞두고 있어 기업체와 관련 종사자들의 대거 유입이 기대되고 있다.

SK건설은 미사강변도시 자족기능 확보시설용지 1-3BL에 연면적 8만6779㎡ 지하 4~지상 10층 1개동 규모의 지식산업센터 '미사강변 SK V1 center'를 선보인다. 지하 2~지상 10층은 지식산업센터, 지하 1~지상 2층 근린생활시설, 지상 2~지상 10층은 기숙사동으로 지어진다.

광교 인근은 소비력 높은 상층부 지식산업센터 고정 수요만 2500여 명에 달하고 광교테크노밸리, 경기도청(예정), 법조타운(예정) 등 배후 수요가 탄탄해 주목할 만 하다. 우미건설은 광교신도시 상현역 인근에 '광교 브릭스톤' 상업시설을 분양한다.

숙박시설과 주거공간이 결합된 형태의 레지던스는 방문객과 관광객이 많은 지역에서 인기가 높다. 레지던스는 사무는 물론, 숙박, 주거, 취사가 모두 가능하고, 호텔급 부대시설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천은 관광객과 비즈니스 방문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에도 노후화된 호텔과 부족한 숙박시설이 문제로 제기돼 왔다. 한국토지신탁은 이천시 안흥동 267-5번지 일원에 초고층 레지던스인 '이천 코아루 휴티스' 384실을 분양한다.

USD$	1379.0	▼1
EUR€	1470.8	▲1.8
JPY¥	892.5	▼0.1
CNY¥	190.3	▼0.1

찬바람 부는 부동산시장,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곳은?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매매기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