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17
9.1℃
코스피 2,609.63 60.8(-2.28%)
코스닥 832.81 19.61(-2.3%)
USD$ 1393.5 5.0
EUR€ 1479.5 4.5
JPY¥ 900.9 0.7
CNY¥ 191.9 0.6
BTC 95,798,000 892,000(-0.92%)
ETH 4,665,000 51,000(-1.08%)
XRP 748.4 5(-0.66%)
BCH 740,500 30,800(-3.99%)
EOS 1,138 8(0.71%)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최대 실적 삼성전자…"반도체 이후는?"

  • 송고 2017.11.01 14:57 | 수정 2017.11.01 14:59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반도체 3분기 영업이익 10조 육박…영업이익률 50% 돌파

파운드리 적극 투자·하만 인수 '전장사업' 박차…"지금이 위기일수도"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전경.ⓒ삼성전자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전경.ⓒ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 3분기 다시 한번 역대 최대 분기별 실적을 경신하며 반도체 글로벌 리딩 기업의 지위를 확고히 했다. 그러나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 솔루션)부문 외에 가전과 모바일 사업부는 실적이 주춤하면서 향후 성장동력 확보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매출 62조원, 영업이익 14조5300억원을 달성하며 분기 사상 역대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반도체 영업이익 전체 68.5% 차지…CE·IM 성장 정체

삼성전자는 3분기 반도체로만 9조9600억원의 영업이익을 벌어들였다. 전체 영업이익의 68.5%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영업이익률도 50%선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부문의 호실적에 대해 "낸드플래시는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와 데이터센터용 SSD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평택 단지에서 64단 V낸드를 양산했다"며 "D램은 계절적 성수기와 더불어 10나노급 64GB 이상 차별화 제품으로 실적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의 상승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따라 4분기에도 분기 실적 경신을 점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그러나 DS부문에 지나치게 편중된 구조를 지적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번 3분기에도 삼성전자의 또다른 두 축인 가전(CE)과 모바일(IM) 부문의 표정은 그리 밝지 못했다.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도 있지만 CE 부문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로는 상승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대폭 줄어든 4400억원을 기록했다.

IM부문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갤럭시노트7 소손 사태 영향으로 99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기저효과를 봤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실적이 하향했다. 이는 스마트폰 판매는 호조를 보였지만 중저가폰의 판매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초격차 전략·파운드리 투자…"1위일 때가 진정한 위기"

반도체 이후에 대해서는 삼성전자 내부에서도 위기감이 상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는 초격차 전략으로 경쟁자들과의 기술 우위를 유지하고 파운드리 사업에도 적극 투자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는다는 기본 방침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향후 스마트폰의 등장과 같은 급격한 산업구조 재편이 이뤄졌을 때 빠른 체질 개선이 가능할지에 대한 고민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사퇴 의사를 밝힌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회사는 엄중한 상황에 처해 있으며 미래의 흐름을 읽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일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1일 열린 창립 48주년 행사에서도 "일부 사업의 성장 둔화, 신성장동력 확보 지연 등 많은 불안 요소를 가지고 있다"며 "1위를 달성한 지금이 위기의 시작점일지도 모른다"고 또 한 번 강조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퀄컴이 NXP를 인수했고 인텔도 모빌아이를 사들였다"며 "삼성도 하만을 인수하기는 했지만 아직 확실한 시장 지배자가 나타나지 않은 상황에서 고민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09.63 60.8(-2.28)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17 06:26

95,798,000

▼ 892,000 (0.92%)

빗썸

04.17 06:26

95,499,000

▼ 631,000 (0.66%)

코빗

04.17 06:26

95,552,000

▼ 591,000 (0.61%)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