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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성의 금융통발] 행복을 만드는 최고의 재테크 '저축'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등록 : 2017-11-01 13:23

▲ 김지성 금융팀장/경제부ⓒEBN
니가 깜짝 놀랄만한 얘기를 들려주마…(중략) 뭐냐하면/ 나는 별일 없이 산다/ 뭐 별다른 걱정 없다…(하략). 장기하와 얼굴들의 1집 수록곡 '나는 별일 없이 산다'의 가사 중 일부다.

별다른 걱정 없이 산다는 것이 '깜짝 놀랄만한' 이야기라는 가삿말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100세 시대라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살아 있는 동안 별 다른 걱정이 없었으면 하고 바라겠지만, 실상은 매일 걱정이 늘어난다고 보는 편이 맞다.

기본적인 먹고사는 일부터 부모들은 자녀들의 뒷바라지까지, 걱정꺼리는 늘어난다. 걱정의 기간도 더 늘어나는 처지에 과거 모 보험회사의 광고처럼 이를 '걱정인형'에만 맡겨 둘 수는 없는 노릇이다.

금융사들은 이 불안을 틈타 "노후를 위해서 수억원은 마련해 두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정작 그만큼의 돈을 마련할 수 없는 이들의 머리 위에 무거운 '걱정'하나를 더 얹혀 놓는다.

어떻게 해야할까. 돈은 지금도 앞으로도 필요할 것인데, 내 소득은 나이가 들수록 줄어든다. 정답은 없다. 다만 자신의 노후나 미래에 지레 겁먹지 않으면서 당면한 일을 당면하면서, 결연히 대처해 나가는 것이 거의 유일한 해법임은 분명하다. 재무전문가들은 '스스로 해법'의 1순위로 '저축'을 꼽는다.

저금리 시대에 저축이라니 의외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저축의 효용성이 이자율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많든 적든 간에 자신의 소득(돈)을 계획하면서 지혜롭게 사용할 수 있다고 보면 저축만한 대안이 없다.

저축은 돈을 버리듯 푼돈으로 쓰지 않고, 좀 더 소중하게 쓰고, 중요한 재무사건을 앞두고 돈에 쫓기지 않기 위해 필요하다.

재무관리 전문가이기도 한 제윤경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이전 시민단체 활동시절에 "오늘과 내일의 행복을 모두 만족시키는 방법 중 하나는 작은 꿈을 많이 꾸는 것이고, 그것을 저축통장에 담아내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6개월짜리 가족문화생활 이벤트 통장, 1년짜리 가족 휴가 대비 통장, 2년 후 냉장고 교체 통장, 부모님 회갑잔치 통장, 우리아이 고등학교 진학 후 해외봉사 여행 통장 등 행복하고 작은 꿈을 나열하고 목표를 뚜렷이 하면서 저축하는 것이다.

"목표를 구체화하면 꿈꾸는 오늘도 행복하고, 목표를 달성하면서 성취감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제윤경 의원의 조언이다. 실제로 저축은 신용카드로 쉽게 지출할 때와는 비교할 수 없는 성취감과 보람, 자기만족을 경험할 수 있다. 무엇보다 작은 꿈을 하나씩 성취해 가면서 얻을 수 있는 행복은 미래의 기대 수익에 기대는 투자보다 한층 현실에 닿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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