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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무는 이건희 세대…New 삼성 '신진 트로이카' 이끈다

  • 송고 2017.10.31 15:18 | 수정 2017.10.31 15:34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신임 부문장에 김기남(DS)·김현석(CE)·고동진(IM) 임명

삼성 "조직에 활력 부여…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능동적 대처 가능"

삼성전자가 CEO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삼성전자의 대대적인 '세대교체' 인사로 이재용의 '뉴삼성'을 이끌어 나갈 인물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용퇴 의사를 밝힌 권오현 부회장에 이어 윤부근 사장과 신종균 사장, 2012년부터 경영지원실장(CFO)을 맡아온 이상훈 사장까지 모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향후 뉴삼성에 걸맞는 신(新)경영전략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3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DS(디바이스 솔루션, 부품)부문장에 김기남 사장, CE(소비자 가전)부문장에 VD(영상 디스플레이)사업부 김현석 사장, IM(IT·모바일) 부문장에 무선사업부 고동진 사장을 각각 임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글로벌 스탠다드'를 목표로 사업구조와 기업문화 등에 모두 대대저인 변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삼성 안팎에서는 이를 위해 경영진 세대교체가 가장 필요하다는 지적도 지속적으로 나왔다.

결국 삼성전자는 윤부근 CE부문장과 신종균 IM부문장, 이상훈 CFO까지 모두 사퇴를 알리며 '이재용 뉴삼성'을 이뤄냈다. 다만 조직의 안정을 위해 의외의 깜짝인사는 배제했다.

특히 권오현 부회장과 윤부근 사장, 신종균 사장은 모두 이건희 회장이 경영을 총괄하던 2013년 주주총회에서 대표에 올랐던 인물들이다. 모두 오너 2세인 '이건희 시대'의 인물인 셈이다.

(사진 왼쪽부터) 김기남 DS부문장, 김현석 CE부문장, 고동진 IM부문장. ⓒ삼성전자

(사진 왼쪽부터) 김기남 DS부문장, 김현석 CE부문장, 고동진 IM부문장. ⓒ삼성전자

이에 업계 일각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과 그룹 컨트롤타워인 삼성 미래전략실의 해체 등으로 삼성전자의 경영체제에 큰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이번 인사가 '뉴삼성'의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인사가 조직을 쇄신해 활력을 주는 동시에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더욱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이들 신임 부문장들은 일찍부터 해당 사업 영역에서 폭넓게 경험을 쌓아온, 역량 있고 검증된 인물들이라고 전했다.

김기남 사장은 1981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이후 삼성 종합기술원장과 메모리 사업부장, 시스템 LSI 사업부장,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DS부문 반도체 총괄 사장을 두루 역임한 반도체 분야 최고 권위자로 미국 전기전자공학회(IEEE) 석학회원(fellow)이다.

김현석 사장은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을 선도해 11년 연속 글로벌 TV 1위 달성에 주도적 역할을 한 TV 등 디스플레이 제품 분야의 최고 개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고동진 사장은 무선사업부 개발실 팀장과 실장을 역임하면서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로 갤럭시 신화를 일구며 모바일 사업 일류화를 선도해온 경영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인사가 조직을 쇄신해 활력을 주는 동시에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현행대로 3인의 최고경영자(CEO) 체제를 유지키로 한 가운데 이상훈 사장과 새로 부문장을 맡은 김기남·김현석·고동진 사장을 내년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회 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다.

이상훈 사장이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되면 사내 이사가 기존 4명(이재용 부회장 포함)에서 5명으로 늘어나면서 현재 5명인 사외이사도 6명으로 늘어나면서 이사회가 9인 체제가 11인 체제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사외이사를 사내이사보다 많이 두겠다는 원칙에 따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5년 연말 사장단 인사를 발표한 이후 2년 가까이 인사가 없었다. 지난해는 이재용 부회장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연루돼 사단장 인사가 한 차례 미뤄졌다. 올해 연말에는 대대적인 연쇄 인사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사장단 인사에서는 40~50대 젊은 사장들이 기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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