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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베트남 다낭공항점 오픈…동남아 시장 본격 공략

  • 송고 2017.10.31 14:51 | 수정 2017.10.31 14:52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베트남 다낭국제공항 신 터미널에 330평 규모 면세점 운영

총 115개 브랜드 입점…정관장 등 14개 국산브랜드도 동반 진출

[사진=롯데면세점]

[사진=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은 오는 11월 1일 베트남 다낭공항점을 정식 오픈한다고 31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베트남 다낭공항점 오픈으로 지난 6월 문을 연 태국 시내면세점과 연계한 동남아 마케팅이 가능해졌다.

베트남 다낭공항점은 지난 5월 새로 오픈한 다낭국제공항 신터미널에 자리잡고 있다. 다낭국제공항은 1700억원이 투자된 신공항으로 연간 400만명의 여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롯데면세점 다낭공항점은 지난 5월 270㎡ 규모의 1차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순차적 오픈을 거쳐 다음달 1일 그랜드 오픈하게 됐다.

베트남 다낭공항점은 1091㎡ 규모로 출국장 면세점(974㎡)과 입국장 면세점(117㎡)을 함께 운영한다. 입국장 면세점은 주류·담배·화장품·비치웨어 브랜드 등을, 출국장 면세점에는 주류·담배·화장품·시계·레더·악세사리·아이웨어·TOY매장 등을 운영한다. 총 115개의 브랜드가 입점한 가운데 정관장, 라인프렌즈 등 14개의 국산 브랜드도 동반 진출했다.

롯데면세점 다낭공항점은 다음달 10일 다낭에서 열리는 제 24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맞춰 그랜드 오픈을 추진해 왔다.

롯데면세점 장선욱 대표이사는 "베트남은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신시장으로 동남아시아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베트남 내 주요 지역으로의 확장을 검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롯데면세점 다낭공항점은 연간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잡았다. 향후 다낭 시내점 오픈도 검토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이밖에도 하노이, 나트랑, 호찌민 등 베트남 내 주요 지역 진출도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2012년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현재 베트남 다낭공항을 포함해 일본 긴자와 간사이공항, 미국 괌공항,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시내, 태국 방콕시내에서 총 6개의 해외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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