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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가계부채대책 발표 첫 강남권 분양 '고덕아르테온' 견본주택 '북새통'

대출 규제 강화 전 내 집 마련 위해 실수요자 '북적'
일반 물량 1397가구…3.3㎡당 평균 분양가 2346만원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등록 : 2017-10-27 16:11

▲ 고덕아르테온 견본주택에 방문한 고객들이 청약 상담을 받고 있다.ⓒEBN
"분양가가 인근 시세 대비 상대적으로 낮다보니 실수요 목적으로 견본주택에 방문했어요. 특히 대출 규제 발표로 내년부터 중도금 대출이 더 까다로워진다고 하니 올해 안에는 어떻게든 청약 당첨이 됐으면 하네요." (서울시 강동구 둔촌동 40대 주부 김 모씨의 말)

10.24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로 내년부터 대출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수요자들이 서둘러 분양시장에 나서고 있다.

내년부터 정부가 신 총부채상환비율(DTI)을 도입하고 하반기 중에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시행하겠다고 밝히면서 내 집 마련을 위한 서민층들의 대출 한도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중도금대출 보증한도는 수도권과 광역시, 세종시의 경우 기존 6억원에서 5억원으로 줄어든다. 보증비율은 90%에서 80%로 축소된다.

대책 발표 이후 첫 강남권 분양 단지인 강동구 상일동 '고덕 아르테온'(고덕주공 3단지 재건축) 견본주택에는 내 집 마련을 위한 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린 모습이다.

▲ 견본주택 내 유닛을 관람하기 위해 방문객들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EBN
27일 기자가 찾은 '고덕 아르테온' 견본주택관에는 예상보다 수많은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인근 분양 단지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실수요자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실내뿐만 아니라 견본주택 외부에 마련된 대기공간에도 오픈시간인 10시 전부터 방문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이동식 중개업소 떴다방도 천막을 설치하진 않았지만 더러 발견됐다.

경기도 하남시에서 온 50대 이 모씨는 "다들 내년부터 대출규제가 까다로워지니 연내 분양을 받기 위해 모델하우스에 몰리는 것 같다"며 "단지도 초역세권이라 향후 프리미엄을 기대하고 오시는 분들도 많고, 일반분양 가구수도 최근 분양한 강남권 단지에 비해 1000가구가 넘는 등 청약 경쟁률이 치열할 것 같아 걱정된다"고 말했다.

'고덕 아르테온'은 총 4077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이 1397가구에 달하며 올해 분양 시장에서 고덕동·상일동 일대 재건축단지들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청약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단지의 3.3㎡ 당 평균 분양가는 당초 예상보다 낮은 2346만원으로 책정됐다. 지난해 9월 분양한 '고덕그라시움'은 3.3㎡당 평균 2338만원으로 올해 분양권 매매 웃돈 시세가 최대 1억원대까지 올랐다. 이에 '고덕 아르테온' 청약에 시세 차익을 기대한 수요가 몰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타입별로는 △59A·B·C·D㎡ 5억6194만~6억3990만원 △84A·B·C·㎡ 7억3496만~8억5228만원 중도금 대출은 40%까지 가능하며 발코니 확장은 유상으로 제공된다. 114㎡는 9억9000만~11억원대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중도금대출 보증이 불가하다.

▲ 고덕아르테온 입체모형도ⓒEBN
'고덕 아르테온'은 지하 3~지상 최고 34층, 41개동, 전용 59~114㎡ 총 4066세대 규모로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1397세대를 일반분양한다. 면적별로 △59㎡ 101세대 △84㎡ 1167세대 △114㎡ 129세대로 구성된다.

청약 일정은 오는 3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다음달 1일 1순위 당해지역, 2일 1순위 기타지역, 3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9일, 정당계약 기간은 14~16일 3일간 진행된다. 입주는 2020년 2월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 4번 출구 바로 앞(서울시 강동구 상일동 143)에 위치해 있다.

현대건설 분양 관계자는 "'고덕 아르테온'은 지하철 5호선 역세권 입지인데다 교통과 교육, 녹지, 편의시설 등 주거 만족도가 높을 전망"이라며 "내년부터 대출 규제가 강화되는 만큼 청약 접수에 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