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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서프라이즈' LG화학 vs '대박예감' 롯데케미칼…1위는?

  • 송고 2017.10.27 11:13 | 수정 2017.10.27 11:16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기초소재 분야 슈퍼 호황 속…업계 선두 경쟁 치열

"에틸렌 호황이냐 vs 포트폴리오 다각화냐" 승부 가를 듯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전경(사진 왼쪽)과 LG화학 대산공장 전경. ⓒ각 사 제공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전경(사진 왼쪽)과 LG화학 대산공장 전경. ⓒ각 사 제공

LG화학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면서 롯데케미칼과 업계 선두 자리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사업 다각화로 안정감을 주고 있는 LG화학과 기초화학소재 분야 중심의 포트폴리오로 무장한 롯데케미칼의 3분기 한판 승부에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조3971억원, 영업이익 7897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6.6%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71.7% 증가해 역대 3·4분기 최대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롯데케미칼은 오는 30일 3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양사는 올 들어 영업이익 기준 업계 1위 자리를 두고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올 1분기에는 롯데케미칼이 1위를 차지했으나 2분기에는 LG화학에 자리를 내줬다.

당초 증권업계를 비롯한 시장에서는 3분기 실적을 놓고 롯데케미칼이 에틸렌 등 기초소재 제품 가격 수혜에 힘입어 LG화학을 밀어낼 것으로 관측했다.

하지만 LG화학의 전 부문이 골고루 최대 실적을 거두며 시장 전망치(영업이익 7380억원)를 크게 상회, 롯데케미칼의 시장 예상치(7800억원)와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 현재 LG화학은 해당 분기 실적이 크게 늘었다는 소식에 주가 상승을 경험하고 있다. 27일 오전 10시 50분 전날보다 1만원(2.53%) 오른 40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기초소재부문은 경쟁사 트러블과 허리케인 영향에 따른 기초유분 스프레드 확대 및 PVC·ABS 등 다운스트림 실적 호조로 전년비 매출 22.5%, 영업이익은 46% 증가했다.

전지부문은 매출 1조1888억원, 영업이익 181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소형 전지의 고객사 중심 프리미엄 제품 확대와 사업구조 개선, 자동차전지 매출 성장으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35.3% 증가했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매출 7873억원, 영업이익 408억원을 달성했다. 전방산업 시황 둔화에도 불구하고 OLED 재료 공급 확대, 자동차전지용 양극재 물량 증대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22.9% 증가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올해 주요 석유화학 제품 마진(스프레드)의 고공행진과 미국 허리케인 여파에 따른 반사효과 등을 감안해 양사의 사업 구조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 3분기 석유화학업계는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따른 화학 제품 수요 강세와 정제마진 확대 등으로 사업 환경이 호조를 보였다.

특히 허리케인 하비는 미국 에틸렌 생산설비 가동 중단으로 이어져 에틸렌 생산 능력을 60% 이상 떨어뜨렸다. 이 때문에 에틸렌 공급에 차질이 생겼고, 화학제품 가격은 상승세를 탄 바 있다.

기초화학 소재 분야 방향으로 포트폴리오가 집중된 롯데케미칼의 예상 실적과 다각화된 사업구조를 기반으로 안정화된 LG화학의 실적을 견줘보는 이유다. 여기에 양사 모두 에틸렌 생산설비 확보 주력을 위한 공장 증설 등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향후 실적 기대치를 더욱 높일 전망이다.

롯데케미칼은 국내 여수공장에 2530억원을 들여 에틸렌 생산량을 연 20만톤 확대하는 증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LG화학 역시 2870억원을 투자해 대산공장 NCC설비 연 23만톤을 추가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두 회사의 사업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실적 확대폭을 직접 비교하기엔 어려울 수 있다"면서도 "최근 대규모 증설과 M&A로 정비한 롯데케미칼이 무섭게 쫓아오면서 실적발표 때마다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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