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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서울보증보험,'8개월 공석' 후임사장 인선작업 '시동'

  • 송고 2017.10.26 06:00 | 수정 2017.10.26 10:58
  • 김양규 기자 (ykkim7770@ebn.co.kr)

최대주주 예금보험공사, 추석 연휴 직후 "후임사장 인선작업 진행해라"

26일 서울보증 임원추천위 개최…후임 사장 인선 위한 공모 진행 착수

내부 vs 외부출신 4~5명 하마평 속 유력 후보 추정 불가 ‘오리무중’

금융당국 등 업계 일각, 인선작업 착수 했으나 올해안 확정 ‘불투명’

서울보증보험 사옥 전경

서울보증보험 사옥 전경

서울보증보험이 최종구 전 사장이 사임한 후 약 8개월간 공석이던 후임 사장 인선 작업에 착수했다.

그러나 강력한 후임 사장 후보군들이 과거와 달리 수면 위로 부상하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부 하마평에 오른 외부 인사들에 대한 (윗선의)평가가 부정적이라는 점 등 후임 사장 인선작업이 올해를 넘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서울보증보험 후임 사장직을 두고 외부 출신과 내부 출신 간 경쟁구도가 형성, 치열한 물밑 작업만 벌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아직까지 유력시 되는 인물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보증보험은 이날 오전 9시 이사회 개최에 이어 10시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워추천위)를 열고 후임 사장 공모 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보증보험 내부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추석 연휴가 끝난 직후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임원추천위를 열어 후임 사장 인선작업을 시작하라는 연락을 받은 것으로 안다”면서 “이에 서울보증보험이 26일 임원추천위를 열어 후임 사장 인선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보증보험의 임원추천위는 사외이사 4명과 예금보험공사가 선임한 비상근 이사 등 총 5명으로 구성돼 있다. 통상적으로 볼 때 서울보증보험은 임원추천위 개최를 시작으로 약 2주간에 걸쳐 후임 사장 공모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서울보증보험 후임 사장 인선 작업은 예상과 달리 장기화 될 조짐이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와 달리 차기 사장으로 유력시 되고 있는 인물을 전혀 예상할 수 없기 때문이란 게 중론이다.

서울보증보험 로고

서울보증보험 로고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후임 사장 후보군은 개략 4~5명으로, 관 출신이 2명, 내부 출신이 3명 정도다. 그나마 서울보증보험의 역대 대표이사 중 모피아 출신의 K 사장의 두터운 신임과 지원을 받아 온 내부출신의 C 전무는 도전의지를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관 출신 인사는 모두 금피아 출신들이다. 이중 1명은 과거 보험사 사장직에 두서너 차례 도전했다가 뜻을 이루지 못한 인물이다. 또 다른 인물은 보험 전문가로 평가되나, 다소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내부 출신으로는 기획통인 김 모 전무와 영업통인 강 모 전무가 하마평에 오른 상태다.

우선 김 모 전무가 강 모 전무에 비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모 전무의 경우 현 문재인 대통령과 경희대 동문으로, 과거 경희대 법대 동문회에서 핵심보직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영업, 기획 등 서울보증의 모든 업무를 두루 거치면서 업무 역량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현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대표이사 시절 경영기획업무를 총괄하며 호흡을 맞춰온 경험이 가점(加點)으로 평가된다.

반면 강 모전무의 경우 마케팅과 상품, 법인영업 등을 총괄하고 있다. 김 모 전무보다 입사는 1년 늦지만 나이가 한 살 많다. 특히 강 모 전무의 경우 영업통인 만큼 대외내적으로 네트워크가 넓다는 게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손보업계 한 고위관계자는 “내부출신으로는 김 모 전무와 강 모전무가 후보군으로 오르내리고 있다”면서 “일각에서는 설립 이래 최초 내부 출신 사장 배출 기대감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다만 내부 출신 2명이 사장직 도전 의지를 강하게 내비치면서 조직 내 라인싸움도 벌어지고 있는 것 같다”면서 “전체적으로 볼 때 외풍에 시달리는 조직 특성 상 업무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외압을 막고, 회사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해 줄 수 있는 인물이 와 주길 기대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임원추천위가 열릴 때까지 강력한 유력 인물 등 좀 처럼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어 예상외로 인선작업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당국의 한 관계자는 “서울보증보험의 후임사장 인선이 과거와 달리 유력시 되는 후보자가 없기 때문에 올해 안에 마무리되기 쉽지 않아 보인다”면서 “후임 사장에 대한 도전 의지를 내비친 당국 출신 인사들의 경우 (윗선에서)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1차 공모에서 후임사장이 결정되지 않고 무산돼 재공모하게 될 경우 올해 안에 매듭짓기는 쉽지 않다”며 “1차 공모를 진행해 봐야 알겠지만 과거에 비춰 볼 때 현재까지 유력 후보에 대한 추정이 어렵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예상외로 인선작업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8월말 임기 만료된 장남식 손해보험협회장의 후임에는 김용덕 전 금융감독원장과 재무부 출신의 금감원 감사와 서울보증보험 대표이사를 지낸 방영민 전 사장 그리고 전 금융감독원 보험담당부원장을 지낸 유관우 현 법무법인 김앤장 고문이 최종 후보로 최종 선정된 상태다.

손보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들은 26일 오후 5시 다시 강남소재 팔레스호텔에서 3차 회의를 열고 후보로 선정된 3인 중 1~2인의 최종 후보로 압축한 후 오는 31일 예정된 사원총회에서 차기 협회장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업계 한 대표이사는 "회원사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업계와 산업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해줄 수 있는 일꾼이라면 환영한다는 분위기"라면서도 "당국의 의지가 중요하지 않겠나"고 말했다.

회추위는 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을 비롯해 이철영 현대해상 부회장,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 권중원 흥국화재 사장, 박윤식 한화손해보험 사장, 김상택 서울보증보험 사장 등 6개 회원사 대표들과 김헌수 순천향대 금융보험학과 교수(현 보험학회 회장)와 장동한 건국대 국제무역학과 교수(현 리스크관리학회장) 등 외부 인사 2인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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