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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 그라시움 3000만원 vs 고덕 아르테온 2346만원, 로또청약 재연?

고덕3단지 시세보다 3.3㎡당 200만~300만원 저렴하게 책정
대출 규제 전 마지막 고덕 입성 기회…청약 쏠림 현상 전망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등록 : 2017-10-25 10:43

▲ 고덕 아르테온 조감도 ⓒ현대건설

서울 강동구 고덕주공 재건축 단지가 5개월만에 일반 분양을 재개한다. 지하철역과 가까워 2단지와 함께 고덕 대장주로 꼽히는 3단지가 주인공인데, 일반 분양가가 예상보다 저렴하게 책정돼 로또 분양이 재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5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오는 27일 견본주택을 오픈하는 고단3단지 재건축 '고덕 아르테온'의 일반 분양가는 3.3㎡당 평균 2346만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고덕주공3단지 재건축 조합은 지난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3.3㎡당 평균 2346만원에 분양보증 발급을 받고 강동구청에 분양승인을 요청한 상태다.

'고덕 아르테온'은 지하 3~지상 최고 34층 41개동 전용 59~114㎡ 총 4066가구 대단지로,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분양 가구수도 1397가구에 이른다.

같은 역세권으로 1년 전에 분양한 2단지 ‘고덕 그라시움’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2338만원으로 8만원 인상에 그쳤다. 시장에서는 최고 3.3㎡당 최고 2600만원까지 예상했지만 정부의 분양가 규제 분위기 탓에 분양가를 낮췄다는 분석이다.

분양가를 낮추며 현재 '고덕 그라시움' 분양권 가격과 시세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현재 '고덕 그라시움' 분양권 가격은 최고 3.3㎡당 3000만원에 육박하고 있다.

'고덕 그라시움' 59㎡A형의 경우 지난달 7억4568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보다 최고 7000만원이 올랐다. 3.3㎡당 최고 2679만원이던 이 타입의 현재 매매가는 3.3㎡당 2986만원으로 뛰었다.

59㎡C형도 지난달 7000만원 가량 오른 7억2500만원에 거래돼 3.3㎡당 매매가가 2908만원으로 올랐다.

최고 8억원 초반대에 분양했던 84㎡형의 분양권 거래가는 9억원을 돌파했다. 84㎡D형의 경우 분양가보다 최고 1억원 올라 9억2208만원에 분양권이 팔렸다. 3.3㎡당 거래가는 2636만원.

84㎡C형도 최근 분양가보다 8000만원 오른 8억8200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3.3㎡당 매매가는 2520만원으로, 분양 당시보다 200만~300만원 올랐다.

'고덕 아르테온'의 세대별 분양가가 '고덕 그라시움'과 비슷하게 책정될 것을 감안하면 현재 시세보다 3.3㎡당 200만~300만원 가량 저렴하게 책정되는 셈이다.

올해 분양한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는 입주 때까지 분양권 거래가 불가능하다.

시장에서는 8.2대책 이후 강남권에서 논란을 일으킨 ‘로또 청약’이 재현될 것으로 보고 있다. HUG의 까다로운 분양보증 승인과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엄포로 조합에서는 일반 분양가를 낮춰 잡고 있다.

이 때문에 8.2대책 이후 강남에서 분양한 단지는 시세보다 3.3㎡당 300만~800만원 가량 저렴하게 분양가를 책정하며 청약 쏠림 현상이 극심했다.

'신반포센트럴자이'는 반포 시세보다 3.3㎡당 300만~400만원 저렴한 4260만원에 책정되며 평균 16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 역시 개포 분양권 시세보다 최저 300만~900만원이 저렴한 3.3㎡당 4160만원에 책정하며 일찌감치 계약을 마쳤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분양권 전매를 할 수 없어 단기간에 시세차익을 보지는 못하지만 시세보다 저렴하다는 메리트가 있기 때문에 청약 쏠림 현상은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가계부채 종합대책으로 내년부터 실시되는 대출 규제 강화 전 마지막 고덕 입성 기회로 과열 우려도 낳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