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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선 선박투자 157억달러, 지난해 최고치 경신할듯

올해 크루즈선 투자금액, 지난해 투자액 158억달러 근접
크루즈선 시장 호황 속 크루즈 전문조선소 고부가 일감 확보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등록 : 2017-10-24 06:00

▲ NCL(Norwegian Cruise Line)의 14만GT급 크루즈선 '노르웨지안 게이트웨이(Norwegian Gateway)'호 전경.ⓒNCL

올 들어 지난달까지 크루즈선 발주에 총 157억달러가 투자됐다. 특히 9월까지 크루즈선 선박 투자금액이 이미 지난해 연간 투자금액(158억달러)에 근접함에 따라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24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올해 1~9월 선박투자금액은 441억달러(573척)로 집계됐다.

선종별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크루즈선에 가장 많은 자금이 투자됐다. 지난달까지 23척의 크루즈선 발주를 위해 157억달러가 투자됐으며 이는 지난해에 이어 사상 최대 규모다.

지난 2014년 121억달러를 기록하며 연간 기준 처음으로 100억달러 이상의 자금이 투자됐던 크루즈선 시장은 지난해 158억달러(34척)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척당 평균 투자금액 또한 4.8억달러에서 7.6억달러로 높아져 중소형선보다는 대형선 위주로 크루즈선 발주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추세를 감안하면 올해 글로벌 크루즈선 투자액은 지난해 투자액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크루즈선 시장의 호조가 올해도 이어지면서 크루즈선 전문 조선소들은 수주잔량 순위 상위권에 오르면서 오는 2023년까지 수주일감을 확보했다.

글로벌 크루즈선 전문 조선소인 핀칸티에리(Fincantieri)는 9월말 기준 62척·317만7000CGT로 한국의 대우조선해양·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에 이어 수주잔량 순위 5위에 올랐다. 핀칸티에리는 글로벌 크루즈 전문 조선소인 STX프랑스와 막바지 합병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

핀칸티에리와 함께 글로벌 3대 크루즈선 전문 조선소로 불리는 메이어넵튠(Meyer Neptun)은 23척·307만5000CGT로 수주잔량 6위로 핀칸티에리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크루즈선 다음으로 유조선 시장은 VLCC(초대형원유운반선, 41척) 발주에 32억달러가 투자되며 전체 유조선 투자금액의 증가세를 이끌었다.

올해 VLCC 투자규모는 지난해 연간기록(12억달러, 14척)을 넘어서고 있으며 VLCC와 함께 아프라막스급 선박도 43척(17억달러)이 발주되며 지난해 연간발주량인 19척(9억달러)을 넘어섰다.

이러한 유조선 시장에서 한국조선업계는 VLCC를 비롯한 중형석유제품선 수주를 통해 꾸준히 수주실적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