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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용 원통형·파우치형 배터리 점유율↑…업계도 '주목'

  • 송고 2017.10.23 06:00 | 수정 2017.10.23 08:26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파우치형 전년 동기 대비 점유율 대폭 증가, 각형은 오히려 점유율 하락

삼성SDI·LG화학, 원통형 배터리 기술적 완성도 'UP'

삼성SDI 원통형 배터리 이미지. ⓒ삼성SDI

삼성SDI 원통형 배터리 이미지. ⓒ삼성SDI

올해 출하된 글로벌 전기차(EV, PHEV)의 배터리 유형별 점유율에서 원통형과 파우치형이 전년동기 대비 큰 폭 늘자, 국내 배터리 업계도 이를 주목하고 있다.

LG화학이 주력으로 삼는 파우치형 전기차 배터리와 파나소닉이 주로 생산하는 원통형 배터리 시장 점유율이 급상승한 반면, 각형 배터리는 시장 점유율이 급격히 꺾이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이차전지 시장조사 전문기관 SNE리서치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8월까지 출하된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을 조사한 결과, 원통형과 파우치형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각형은 크게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로 파우치형은 LG화학, 각형은 삼성SDI, 원통형은 파나소닉이 주력으로 생산하는 배터리 유형이다.

특히 원통형 배터리는 이 기간 9.2GWh 출하 규모로 점유율이 전년 동기 35.3%에서 38.8%로 상승했다. 지난해 점유율이 가장 높았던 각형을 제치고 최대 출하량을 기록한 셈이다.

SNE 리서치에 의하면 파나소닉은 지난해 미국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 선두에 올랐다. 4.6GWh 출하량을 기록, 지난 2015년(2.6GWh)보다 약 70.5%나 성장했다.

이번 조사에서 지역별로는 유럽권과 중국, 미국에서 원통형 배터리 출하량이 늘었다. 원통형 배터리의 수요 증가는 미국 테슬라의 전기차에 적용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테슬라뿐 아니라 중국에서 판매가 활발한 전기차 Zotye Zhidou에도 원통형 배터리가 적용된다.

이에 국내 배터리업계 역시 원통형 배터리 셀 개발과 기술력에 주력한다는 구상이다. 삼성SDI는 '21700' 표준 모델을 내놓고 원통형 배터리 셀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원통형 배터리 새 표준인 21700은 지름 21㎜, 높이 70㎜ 크기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일컫는다.

삼성SDI의 21700 배터리 셀은 지난해 4월 베이징모터쇼 전시 당시 기존 '18650'셀보다 에너지 용량을 최대 35%까지 늘렸다. 삼성SDI는 이후 1년여동안 기술 연구 끝에 에너지 용량을 최대 50%까지 끌어올린 바 있다.

회사 측 관계자는 "앞으로 21700 원통형 배터리 셀이 미래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이끌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전동공구, 에너지저장장치(ESS)등에 활용시켜 원통형 배터리의 표준으로 자리매김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그동안 원통형보다 파우치형 배터리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해왔다. 그러나 테슬라의 전기차 입지가 점차 강화되면서 LG화학도 원통형 배터리 가능성을 높게 보고 기술적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LG화학의 21700 원통형 배터리가 테슬라 대항마 중 하나인 미국 패러데이 퓨처 전기차에 탑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연간 배터리 출하량 및 비중 표. ⓒSNE리서치

연간 배터리 출하량 및 비중 표. ⓒSNE리서치

업계 한 관계자는 "원통형 배터리는 수명과 출력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사이즈"라며 "안정성과 범용성 등을 무기로 전기차 시장에서 주목받는 배터리"라고 설명했다.

한편 파우치형 배터리는 올해 1월~8월 출하 규모가 5.7GWh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24%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9%나 상승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중국, 한국, 독일, 프랑스 등에서 파우치형 배터리 출하량이 늘어났고, 업체별로는 쉐보레, 르노, BAIC 등의 파우치형 배터리 탑재 모델 판매가 증가했다.

각형 배터리는 올해 1~8월 출하 규모가 8.8GWh로 원통형에 비해 0.4GWh 낮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 시 출하량이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점유율도 37.2%로 원통형에 뒤졌다. 주로 Zhongtong, BYD, Foton, Higer 등 중국 완성차 업체를 중심으로 각형 배터리가 공급됐지만 올해 들어 출하량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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