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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가 부르는 신세계면세점…정유경의 '조용한 리더십' 통한다

  • 송고 2017.10.20 14:09 | 수정 2017.10.20 14:13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3분기 매출 200% 이상 성장 및 흑자전환 예상

정 사장의 과감한 고급 브랜드 유치전략 돋보여

지난 2016년 12월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개점식에서 20여년 만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신세계그룹

지난 2016년 12월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개점식에서 20여년 만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신세계그룹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의 '조용한 리더십'이 빛을 발하고 있다.

정 사장이 사활을 걸고 있는 면세점 사업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여파 등의 악재에도 호실적을 유지하며 그룹의 성장동력으로 안착하고 있는 것.

정 사장은 회사 안팎으로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오빠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는 달리 입사 후 20여년 동안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적은 딱 한 번뿐이라 업계에서 '은둔의 경영자'로 통한다.

20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의 지난 9월 매출은 41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늘었다. 1월에서 9월까지 누적 매출액도 3억3470억원으로 6.5% 증가했다.

증권가에서는 신세계그룹의 주력인 백화점 부문의 부진에도 매출 등 실적이 개선되는 것은 면세점 부문의 공이 크다는 분석이다.

한화증권 측은 면세점을 담당하는 신세계디에프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3800억원, 20억원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300%에 가까운 성장률이다.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이다. 이에 따라 신세계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35.1%, 30.9% 늘어난 1조421억원과 539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 측도 신세계디에프의 3분기 매출액을 전년보다 210% 증가한 3060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200억원의 적자에서 올해는 10억원의 흑자 전환을 예상했다.

현재 신세계면세점은 정 사장이 크게 공을 들이고 있는 부문이다.

정 사장은 외부에 잘 나서지 않는 것과 달리 경영성향은 매우 공격적이고 과감한 추진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 사장은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16년 서울시내 면세점에 이어 올해도 인천공항 사업권을 따냈다.

또한 면세점 내 명품 브랜드 유치에 힘을 쏟아 외형적 성장에도 크게 기여했다. 정 사장은 그동안 루이비통이나 까르티에 등 명품 브랜드 유치에 앞장서 왔으며 현재도 샤넬 등과 입점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힘입어 신세계면세점의 월매출은 지난 7월 34억원, 8월 45억원, 9월 48억원으로 점점 성장하고 있다.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외형뿐 아니라 내실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면세점 등 국내 주요 면세점들이 사드 여파로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상태인 것이다.

명품과 프리미엄 브랜드는 시황을 잘 타지 않는다는 점을 꿰뚫은 정 사장의 전략적 안목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면세점 최상위 브랜드는 롤렉스 및 까르띠에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가 장악하고 있다"라며 "명품 브랜드를 갖춘 대형 면세업자(신세계 및 신라면세점 등)에 유리한 환경이 펼쳐지고 있고 주요고객인 중국인들의 구매 패턴도 화장품에서 패션 및 잡화 등으로 다양화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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