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유관기관, 우리기업 FTA 활용 애로해결에 총력

송고 2017.10.20 11:01 | 수정 2017.10.20 10:53
서병곤 기자 (sbg1219@ebn.co.kr)

'제8차 FTA 이행 및 활용 유관기관 협의회' 개최

원산시 검증, 인증문제 관련 기업 대응방안 제시

산업부ⓒEBN

[세종=서병곤 기자] 정부가 유관기관과 함께 원산지 검증 등 우리기업들이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에 여러움을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무역협회에서 '제8차 FTA 이행 및 활용 유관기관 협의회'를 열고 우리기업의 FTA 활용 및 애로사항을 점검했다.

산업부는 이날 협의회에 참석한 협·단체 및 유관기관들에게 FTA 활용 중에 나타나는 어려움 들을 정부에 적극 제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업계에서 제기한 애로는 해당 FTA 이행위나 공동위 등에서 해결 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최근 보호무역 강화 기조 속 자국 산업 보호 등을 위해 원산지 검증이 증가하는 추세에 우리기업들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FTA별로 상대국의 수출 검증 현황 및 검증요청사유 등을 안내하고, 우리 기업의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한국무역협회와 코트라도 기업들의 FTA활용 지원을 돕는 FTA종합지원센터와 FTA해외활용센터에서 확인된 주요 애로사례와 성공사례를 소개하고, 다양한 기업 FTA활용 지원사업을 설명했다.

한국무역정보통신은 중소기업이 FTA를 활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주요 사항 중 하나인 원산지 판정과 증명 발급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구축·운영중인 FTA-KOREA(제조업), FTA-AGRI(농수산식품)을 안내하고, 이에 대한 기업들의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한-중 FTA TBT(무역기술장벽) 대응 종합지원사업과 주요 인증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들의 대응 방안을 설명하고, 관련 주요정보가 유관기관 회원 기업들에게 안내가 될수 있도록 요청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이상진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FTA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우리기업들이 기 체결된 FTA를 충분히 이해·활용하는 한편, 활용과정에서 애로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정부와 지원기관을 통해 해결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유관기관들의 적극적인 기업 애로사항 해소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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