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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사, 9월 선박투자 '아시아 최대'

  • 송고 2017.10.19 16:30 | 수정 2017.10.19 16:34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한국 올해 22억달러 투자…국내로 초대형선박 발주

일본 선박투자 24억달러·중국 15억달러 그쳐

한국 조선업계가 건조한 선박들.ⓒ각사

한국 조선업계가 건조한 선박들.ⓒ각사

국내 선사들이 올 들어 지난달까지 총 22억달러 규모의 선박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9월에는 중국의 선박투자가 줄어든 가운데서도 국내 선사인 폴라리스쉬핑과 현대상선이 한국 조선업계에 초대형 선박을 잇따라 발주하면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선박투자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올 들어 9개월간 전 세계적으로 573척의 선박을 발주하는데 441억달러가 투자됐다. 3분기 누적 발주금액(115억달러)이 올 들어 지금까지 글로벌 선박투자 증가세를 이끌었다.

이는 지난해(369억달러)에 비해 다소 회복된 수준으로,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연말까지 지난해 연간 발주량(573척)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여름휴가로 비수기인 7~8월 직후인 지난달에는 총 23억달러의 선박투자가 이뤄졌다. 특히 한국은 9월 한달간 아시아 최대 규모인 12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선박 투자에 나섰다. 국내 선사들이 선대 확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박 투자에 나선 것이다.

폴라리스쉬핑은 현대중공업에 VLOC(초대형광탄운반선) 10척을, 현대상선은 대우조선해양에 VLCC(초대형원유운반선) 5척을 각각 발주하면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선박투자를 이끌었다.

이번 발주는 한국 선사와 조선사간 오랜 협력관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3년 VLOC 4척을 시작으로 2014년에는 3척, 2년 후인 2016년 3척 등 최대 20척에 달하는 벌크선을 폴라리스쉬핑으로부터 수주했다.

지난 2011년 현대상선으로부터 컨테이너선 5척을 수주한 대우조선해양도 2013년에도 영국 조디악(Zodiac)으로부터 1만TEU급 5척을 수주했는데 이들 선박은 현대상선에 용선됐다. 이들 선사는 한국 조선업계의 선박 품질 및 건조 기술력을 믿고 선박투자에 나섰다.

한국은 9월 한달간 최대규모 선박투자로 올해 누적 투자금액이 22억달러(44척)로 늘어났다. 이는 일본(24억달러, 51척) 다음으로 많은 규모다. 이와 달리 중국은 올 들어 15억달러(48척)를 투자하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51억달러, 120척)대비 금액 및 척수면에서 모두 줄어든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9월 한달간 한국 선사들의 선박 발주에 힘입어 한국 조선업계가 경쟁력을 갖춘 VLCC, VLOC 등 초대형 선박을 잇단 수주하며 중국, 일본을 넘어 건조 기술력 및 선박 품질 면에서 경쟁우위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아직 시장이 회복된 것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업계 모두 경쟁력을 갖춘 만큼 선박 수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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