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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철광석 수입 증가에 BDI 상승세…벌크선사 실적개선 기대

  • 송고 2017.10.19 16:06 | 수정 2017.10.19 16:07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10월 둘째 주 벌크 운임 1356p 전주 대비 100p 올라

선복량 보다 물동량 증가율 높아 4분기에도 상승세 전망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40만DWT급 초대형광탄운반선(VLOC).ⓒ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40만DWT급 초대형광탄운반선(VLOC).ⓒ대우조선해양

올해 들어 벌크선 시황이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컨테이너와 달리 운임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어 벌크선사들의 하반기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9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10월 둘째주 기준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356포인트로 전주 대비 100포인트 올랐다.

BDI는 영국 런던의 발틱해운거래소가 산출하는 건화물시황 운임지수로 1985년 1월 4일 운임(1000)을 기준으로 삼는다. BDI 상승은 철광석·석탄 등 원자재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BDI 평균은 673포인트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올해 평균은 1007포인트다. 또 지난해 상반기 BDI 평균이 486포인트였지만 올해 상반기 평균은 975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상승을 보이고 있다.

이는 중국의 철광석 및 석탄 수입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중국의 철광석 수입량은 10억2471만t이다. 올해 9월까지는 8억1724만t을 수입해 지난해 보다 6400만t 늘어난 10억8900만t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9월 중국의 철광석 수입량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1억300만t으로 월간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석탄의 경우 원료탄은 전년(5930만t) 대비 19% 증가한 7080만t, 연료탄은 전년(7400만t) 대비 소폭 증가한 7480만t으로 예상되고 있어 4분기에도 건화물선 시장의 수요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형진 KMI 해운시장분석센터장은 "중국의 철광석 및 석탄 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이유는 중국 정부의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고품질의 해외 철광석 및 석탄수요가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철강재 감산에 따른 철광석 수요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지만 선복 증가율이 물동량 증가율을 하회하고 있어 BDI 상승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분석된다.

프랑스 해운분석기관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벌크선박의 신조 인도량은 전년동기대비 약 8.7% 감소한 2630만DWT(재화중량톤수)를 기록했다. 폐선량은 810만DWT로 상반기 선복 공급 증가율은 2.3%다.

하반기에는 인도 예정량이 상반기의 35% 수준으로 감소해 인도량은 900만DWT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철강제품 감산조치와 철광석가격 약세 등의 이유로 BDI 하락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며 "제한적인 벌크선 공급증가와 유가상승 등의 이유로 4분기 평균 BDI는 3분기 대비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BDI가 강세를 보이면서 팬오션, 대한해운 등 국내 벌크선사들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팬오션과 대한해운은 벌크부문 매출 비중이 올해 상반기 기준 각각 66%, 48%로 BDI 움직임은 회사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친다. 올해 2분기까지 두 회사는 14분기, 15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BDI 상승세에 따른 수혜를 입고 있다.

특히 팬오션은 지난해 브라질 철광석 공급업체 발레와의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하면 최근 삼성중공업과 초대형광탄운반선(VLOC) 4척에 대한 건조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전 센터장은 "건화물선 시장의 최대 성수기인 4분기에 접어들었다는 점에서 여전히 운임상승의 가능성이 있다"며 "운임상승 폭은 상반기에 비해 작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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