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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상호 다우·듀폰 부사장 "차세대 디스플레이 상호보완 시너지"

  • 송고 2017.10.19 09:17 | 수정 2017.10.19 10:32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OLED·플렉서블·비카드뮴 퀀텀닷 등 디스플레이 소재 기술력에 총력

"수요 창출과 함께 연구개발(R&D) 비중 점차 늘릴 계획"

강상호 다우듀폰 일렉트로닉스 & 이미징 그룹 디스플레이 사업부 총괄 부사장. ⓒ다우·듀폰

강상호 다우듀폰 일렉트로닉스 & 이미징 그룹 디스플레이 사업부 총괄 부사장. ⓒ다우·듀폰

"글로벌 화학기업 다우듀폰(Dow-DuPont) 출범에 따른 혁신기술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다우가 기술개발에 기여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단순 포트폴리오 확장 뿐 아니라 이를 통해 혁신, 기술개발 속도를 빠르게 가져가는 게 목표다."

강상호 다우듀폰 일렉트로닉스 & 이미징 그룹 디스플레이 사업부 총괄 부사장은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IMID)에서 이같이 말하며 "양사 간 합병을 통한 시너지 알리기에 적극 나설 것이다"라고 밝혔다.

다우듀폰의 이번 전시회 참가는 지난달 1일 다우듀폰 합병 완료 이후, 다우의 디스플레이 사업부와 듀폰의 디스플레이 사업부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첫 활동이기에 의미가 크다.

강 부사장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무(無)카드뮴 퀀텀닷(QD·양자점) 재료 등을 통해 국내 디스플레이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구상을 폈다.

먼저 OLED 존에서는 단단한 경성(rigid)과 휘어지는 연성(flexible)의 특성을 갖는 OLED 기술의 증착 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다우만의 다양한 OLED 재료 제품군에 대해 소개했다. 잉크젯 프린팅 공정용 OLED 재료가 대표적 예다.

강 부사장은 OLED 재료의 개발 동향에 대해 설명하며 "특수 화학의 경우 다우 듀폰 사업이 서로 겹치지 않아 상호보완적 부분이 많다"며 "다우의 OLED 재료는 보다 풍부하고 자연색에 가까운 OLED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다. 고효율, 장수명 및 저전력으로 디스플레이 발광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듀폰은 잉크기술이 뛰어난 잉크젯 보유하고 있으며 다우는 파우더 증착재료 기술을 보유했다. 상업용 생산은 현재 계획된 바는 없으나 양사의 상호 보완적인 기술에 기대를 거는 고객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국내 대형고객사를 포함해 중국 고객사 대부분이 잉크젯 팀이 있다"며 "그 고객사들과 긴밀히 협업 중으로 조만간 수요처 확보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통 잉크젯은 글로벌 패널·세트 메이커(Set Maker)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유관산업을 이끄냐에 따라 상업화 시기가 결정될 수 있는데, 이들이 얼마나 이에 집중하느냐가 상업화의 핵심이라는 게 강 부사장 설명이다.

강 부사장에 따르면 두 회사가 개발한 재료는 특수 잉크젯 프린터에 넣어 마치 인쇄하듯 OLED를 찍어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또 고가의 진공 챔버가 필요 없고 질소가 채워진 상온에서 공정을 진행하기 때문에 생산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OLED 증착 재료의 △레드 호스트 △그린 호스트 △블루 호스트 △프라임 △버퍼 레이어가 전시됐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존에서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구성하는 커버 윈도우, 터치패널, LCD, 및 OLED 기판 등을 모두 포괄하는 듀폰의 다양한 투명 폴리이미드 제품군을 소개했다.

다우듀폰 전시회 부스 전경. ⓒ다우·듀폰

다우듀폰 전시회 부스 전경. ⓒ다우·듀폰

합병된 다우듀폰은 이번 전시회에 강화 유리가 사용되고 있는 스크린 커버 윈도우를 대체할 수 있는 투명 폴리이미드와 하드코팅 제품을 통해 미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장 성장을 위한 공을 들이고 있는 것.

이와 관련 강 부사장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유리가 아니라 OLED액정 내부에 필요한 폴리이미드(PI) 필름을 쓴다. 이 필름 위에 코팅액을 만들어야 하는데 듀폰은 CPI 필름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다우는 하드코팅 기술이 있기 때문에 서로 상호 보완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필름 형태의 제품은 백만번의 굴곡 후에도 높은 투과율과 낮은 헤이즈 특성을 유지해 플랙서블 디스플레이 상용화를 앞당기는 기술이다. 액상 형태의 제품으로 뛰어난 광특성, 열특성 및 기계적인 특성을 조화시킨 앞선 수준의 제품 라인업이 강점이다.

현재 다우듀폰은 가변형(벤더블) 테스트를 100만번에 가깝게 실험·연구 중이다. 스마트폰에 들어갈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이기에 2년 약정 기간을 고려, 구부리게 되는 횟수를 감안해 테스트 하고 있다.

강 부사장은 고기능성 디스플레이 소재 존에서 LCD를 구동시키는 TFT제작에 있어 TV의 대형화에 따른 픽셀 크기를 증가시키고 기생전압을 제어하며 수율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유기절연층용 감광성 재료와 column spacer용 감광재료, OLED에 사용되는 내광성 PDL (pixel define layer) 형성용 재료를 선보였다.

또 최근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베젤리스(Bezel-less) 커브드 프리미엄(Curved premium) TV를 보다 효과적으로 구현코자 패널 제조사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개발된 고기능성 블랙컬럼스페이서(black column spacer) 재료도 소개했다.

강 부사장은 "최근 프리미엄 TV 제조사들은 베젤리스 디자인으로 만들고 있다"며 "블랙컬럼스페이서는 베젤리스 만들 때 필수적으로 필요한데 스페이스를 최소화해 색깔을 내는 공간을 최대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앞으로 스타트업 기업들이나 대기업 등 고객들을 위해 연구소와 생산시설을 고객사와 가까운 곳에 지어 기술 개발을 빠르게 가져가도록 하겠다"며 "각 사업군의 연구개발의 경우 투자 규모도 합병전보다 앞으로 더욱 큰 비중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부사장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비카드뮴 퀀텀닷·터치패널 등 디스플레이 재료 비즈니스를 총괄하고 있으며 지난 1998년 다우케미칼 전자재료그룹에 입사, 2009년부터 디스플레이 사업부에서 글로벌 영업팀과 마케팅팀을 담당, 2013년에는 다우 베트남 대표직과 태양광 사업부장을 겸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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