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분양물량 '봇물'...2000년 이후 역대 두 번째 규모

송고 2017.10.19 08:06 | 수정 2017.10.19 08:07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전국 아파트 4만8870가구 분양…전년 대비 71.1%↑

서울 3309가구·경기도 1만1455가구 공급

ⓒEBN

다음달 전국에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분양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올 들어 월간 분양물량으로는 최대다.

19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내달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총 90개 단지 4만8870구로 조사됐다. 2000년 이후 지난 2015년(5만7233가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작년(2만8561가구) 대비 71.1%(2만309가구) 증가했다. 2000년 이후 11월 평균 분양물량은 2만5912가구다.

지역별 분양물량은 △수도권 48개단지 2만6509가구(전년동기 대비 117.8% 증가) △5대 광역시 20개단지 1만286가구(125.6% 증가) △지방 중소도시 22개단지 1만2075가구(2.1% 증가)가 분양예정이다.

수도권에서 서울은 139.9%(3309가구), 경기도는 139.7%(1만1455가구) 작년보다 늘었다. 서울은 12개단지 5675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이중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 단지가 10곳에 달한다.

서울에선 고덕 아르테온(고덕주공3단지·1397가구),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거여2-2구역·379가구), 당산 아이파크 퍼스티어(당산 상아현대아파트·165가구), 힐스테이트 클래시안(신길9구역·701가구),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응암2구역·525가구) 등이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32개단지 1만9657가구가 분양한다. 하남 감일 포웰시티(B6·C2·C3블록·2603가구), 고양 향동 A3블록(1059가구), 운정 화성파크드림(1047가구), 동탄2신도시 C11블록 롯데캐슬(주상복합·948가구),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534가구) 등이 공급된다.

인천은 송도 SK뷰 센트럴(주상복합·299가구) 등 4개단지 1177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5대 광역시에선 20개 단지 1만286가구가 분양한다. 이중 부산에서만 45.4%에 달하는 4674가구가 공급되며 광주(4곳·3506가구)를 비롯해 울산(3곳·1172가구), 대구(3곳·934가구), 대전(1곳·420가구)이 잇따라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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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분양물량 '봇물'...2000년 이후 역대 두 번째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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