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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vs LG, 차세대 TV 패널 주도권 다툼…포럼서 '으르렁'

  • 송고 2017.10.19 06:00 | 수정 2017.10.18 18:02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LG디스플레이 "소비자 선택하면 좋은 것…OLED 중요도 높아져"

삼성전자 "LCD, OLED 대비 기술적 우위…번인 현상 고려해야"

OLED 터널 모습.ⓒLG디스플레이

OLED 터널 모습.ⓒLG디스플레이

차세대 TV 패널 시장에서 주도권 다툼을 하고 있는 삼성과 LG가 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 비즈니스 포럼에서도 신경전을 이어갔다.

LG디스플레이는 OLED가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다는 점을, 삼성전자는 OLED와 비교해 LCD가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부분을 강조하며 각자 주력하고 있는 신기술을 향후 디스플레이 패널의 미래로 조명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IMID) 2017' 내 행사의 일환으로 비즈니스포럼을 개최하고 LG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의 담당 임원을 초청해 OLED와 LCD 패널의 발전 방향에 대해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표자로 나선 이정한 LG디스플레이 상무는 'OLED, 프리미엄 마켓에 우뚝 서다(OLED, Standing Tall in Premium Market)' 주제발표에서 OLED TV가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향후 TV 패널 시장에서 주도권을 쥘 것으로 확신했다.

이정한 상무는 "미국의 베스트바이 등 유력 유통소매점에서 올레드TV를 가장 중요한 자리에 배치하고 일본 요로바시 카메라에서는 스페셜 존을 설치하기도 했다"며 "LCD가 어떻다, Q(삼성전자의 QLED TV)가 어떻다 말하는데 소비자가 선택하면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가존 매장에 올레드 체험존을 설치한 것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베이징을 포함해 7개 도시에 8개 매장이 완공 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유통에서의 변화도 올레드TV에 긍정적인 것으로 해석했다. 이정한 상무는 미국 베스트바이의 예를 들어 CEO가 기업설명회 중 올레드 판매 확대가 실적 호조에 기여했다고 직접 언급한 부분을 공개하기도 했다.

TV를 제조하는 세트메이커 측면에서는 두 회사의 예를 들었다. 지난해부터 올레드를 본격적으로 판매한 A회사는 지난해 상반기 9%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으며 최근 3분기에도 유사한 실적을 거뒀으나 그렇지 않았던 B사의 실적은 떨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퀀텀닷 기술을 적용한 삼성전자의 'QLED TV'.ⓒ삼성전자

퀀텀닷 기술을 적용한 삼성전자의 'QLED TV'.ⓒ삼성전자

노남석 삼성전자 상무의 발표는 보다 노골적이었다. 노 상무는 이날 '퀀텀닷과 LCD의 발전(Quantum Dot and Advance of LCD-TV)' 주제발표를 통해 OLED와 비교해 LCD가 유리한 점을 강조하며 LG디스플레이가 주력하는 OLED를 저격했다.

노남석 상무는 "TV 시장이 8K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OLED는 휘도가 낮아질 수 있는 문제가 있다"며 "때문에 8K OLED TV는 2~3년 후에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컬러 볼륨을 두고서도 OLED가 자사의 패널에 비해 뒤쳐진다는 설명이다. 퀀텀닷을 적용한 삼성전자의 QLED는 100% 컬러 볼륨을 구현하지만 OLED는 68%에 그친다는 실험 결과를 덧붙였다. 자발광인 OLED는 백라이트가 없어 완벽한 블랙 구현이 가능한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노 상무는 이에 대해서도 암실에서는 OLED가 유리할 지 몰라도 75럭스의 조도에서 LCD는 5000대 1, OLED는 2500대 1로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OLED TV의 번인(잔상) 현상을 언급하기도 했다. 노 상무는 "콘솔 게임 등을 위해 TV를 구매한다면 품질을 고려해 잔상이 없는 LCD를 권유한다"고 말했다.

삼성과 LG는 모두 OLED와 퀀텀닷을 차세대 기술로 언급하며 개발 방향을 제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중소형 P-OLED를 오는 2019년 1.0R(곡률 반경, 반지름이 1mm인 원의 휜 정도)을 구현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2021년 LG디스플레이의 OLED 매출 비중은 50%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또한 LCD 시장에서 퀀텀닷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패널 비용 면에서도 신기술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어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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