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카카오 게임부문 통합…IPO 작업 본격화

송고 2017.10.19 06:00 | 수정 2017.10.19 07:56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내달 카카오 게임부문 통합 …내년 2분기 상장 완료 목표

"사업부문 통합·M&A·제휴 통해 멀티플랫폼 게임기업 성장"

카카오게임즈가 모회사 카카오의 게임사업 조직을 흡수하는 등 기업공개(IPO) 작업을 본격화한다.

1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 게임사업 통합 마무리 단계다.

지난 8월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의 게임사업 관련 퍼블리싱, 게임샵, 애드플러스 사업을 양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카카오와 카카오게임즈홀딩스의 합병기일은 오는 23일,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 게임사업부문의 통합은 11월 1일이다.

이와 관련 카카오는 종속회사인 카카오게임즈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4분기 중 카카오게임즈 주식 3만여주를 약 2210억원에 취득할 방침이다.

지난해 1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던 카카오게임즈가 카카오 게임부문을 통합하면 매출 규모가 3000억원이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통합 후 카카오게임즈의 기업공개(IPO) 작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최근 상장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다. 내년 2분기 상장 작업 완료가 목표다.

카카오게임즈는 인수합병, 제휴, IPO를 통해 멀티플랫폼 게임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AR·VR 연계 신사업 발굴과 해외 시장 진출도 강화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마음골프'를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스크린골프 사업자 마음골프는 스포츠 VR 및 AR 기술을 갖춘 업체다. '카카오VX'로 사명을 변경할 예정이다.

또한 카카오게임즈는 네이버와 '웹툰 IP 기반 모바일게임 서비스 공동 사업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모바일게임 서비스 확장을 위해 손을 맞잡은 것.

카카오게임즈는 흥행작 ‘음양사’를 필두로 글로벌 히트작 ‘배틀그라운드’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오는 24일 미디어를 대상으로 배틀그라운드 쇼케이스도 진행한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PC와 모바일, VR 및 AR을 넘나드는 멀티플랫폼 게임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M&A 및 제휴, 내년 IPO 추진도 이 같은 전략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USD$	1381.5	▲1.5
EUR€	1470.7	▲1.7
JPY¥	894.9	▲2.4
CNY¥	190.5	▲0.1

카카오게임즈, 카카오 게임부문 통합…IPO 작업 본격화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매매기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