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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이종석·서강준…" 화장품, 남성모델 전성시대

  • 송고 2017.10.19 06:00 | 수정 2017.10.18 16:31
  • 김언한 기자 (unhankim@ebn.co.kr)

아모레퍼시픽·에스디생명공학 등 남성모델 기용 '역발상'

브랜드 이미지 변화, 그루밍족·여성고객 타깃 효과 뚜렷

색조화장품 브랜드 '셀레뷰'의 광고 이미지[사진=셀레뷰]

색조화장품 브랜드 '셀레뷰'의 광고 이미지[사진=셀레뷰]

여성스타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화장품 모델 시장에 남성모델 기용 바람이 불고 있다. 모델의 미모가 아닌 제품 자체를 부각하고 브랜드 이미지에 변화를 주기 위한 시도다.

19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에스디생명공학, 뉴스킨코리아 등 화장품 업체들의 남성모델 기용 경향이 두드러진다. 역발상을 통해 여성 고객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한편, 미용에 투자하는 그루밍족을 겨냥한다.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이니스프리'는 최근 아이돌그룹 워너원을 신제품 '화산송이 컬러 클레이마스크' 모델로 고용했다.

케이블채널 엠넷 오디션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결성된 워너원을 통해 매출 상승 효과를 봤다. 지난 6월 워너원이 화산송이 컬러 클레이 마스크 모델로 선정되면서 제품 매출은 300%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 모델은 여성 고객을 겨냥한 이벤트성 마케팅에도 효과적이다. 전국 매장에서 1만원 이상 구매 시 워너원 브로마이드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마련, 여성고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에뛰드하우스는 마동석, 아이오페는 조정석 등 자사의 다수 브랜드가 남성모델을 기용, 반전 효과로 매출이 증가했다"며 "여성화장품 사용을 꺼리지 않는 그루밍족이 늘면서 여성과 남성 모두를 공략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디생명공학의 색조화장품 브랜드 '셀레뷰'는 색조화장품 모델에 남자 배우인 이종석을 발탁했다.

지난 4월 론칭한 신생 브랜드지만 20~30대 팬층이 두터운 남성모델을 앞세워 인지도를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는 평가다. 론칭 3개월 만에 왓슨스에 입점, 대형 유통망을 확보했다.

한류스타의 대표적 주자인 이종석은 한·중 합작 드라마 '비취연인(翡翠戀人)'에 출연, 방영을 앞두고 있는 만큼 중국에서 큰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국·홍콩 등 아시아의 여심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킨 '에이지락 루미스파' 모델 성훈[사진=뉴스킨코리아]

뉴스킨 '에이지락 루미스파' 모델 성훈[사진=뉴스킨코리아]


토니모리도 광고모델로 배우 서강준이 등장하는 티저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여성고객이 직접 서강준을 마주보는 것처럼 1인칭 시점으로 제작해 신제품 '더 촉촉 그린티 수분크림'을 광고했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스킨케어 부문을 강화하려는 계획에 따라 이미지가 부합하는 서강준을 모델로 기용했다"며 "광고를 통해 남성과 여성고객 모두를 겨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서도 남성 모델 선호 흐름이 뚜렷하다.

뉴스킨코리아는 신개념 클렌징 디바이스 '에이지락 루미스파'를 출시하면서 배우 성훈을 홍보모델로 선정, 이와 함께 바이럴 영상을 공개했다.

아모레퍼시픽의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이크온' 역시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주목 받은 유선호를 '클렌징 인핸서' 뮤즈로 발탁하며 젊은 고객층에 어필하고 있다.

여성스타 중심이던 화장품 모델 시장에 최근 남성모델이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은 짧은 광고 시간 내 이목을 집중시키고 젊은 남성·여성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과거 안정환, 서장훈 등 남성 스포츠스타까지 모델로 기용되면서 여성 영역으로 여겨지던 화장품 시장에 변화가 이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남녀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화장품 영역이 확대되면서 업계가 적극적으로 남성모델을 기용하고 있다"며 "남성모델에 호감을 가진 여성고객을 공략하는 동시에 미용에 관심이 많은 남성들에게 홍보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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