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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자원 에너지화 '주목'…연구·사업진출 가속화

  • 송고 2017.10.18 06:00 | 수정 2017.10.18 08:24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국내 하루평균 40만5000톤 폐기물 발생…친환경 에너지 비중 확대 정책 속도

GS칼텍스 '바이오부탄올'·삼천리 '바이오가스열병합발전' 등 시장 진출 활발

GS칼텍스 연구원이 바이오부탄올 생산을 위해 실험하고 있다. [사진=GS칼텍스]

GS칼텍스 연구원이 바이오부탄올 생산을 위해 실험하고 있다. [사진=GS칼텍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뒤 탈원전·탈석탄 기조가 강화되면서 신재생·친환경에너지에 대한 중요도가 크게 증가한 가운데 에너지업계가 폐자원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사업에 관심을 쏟고 있다.

18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 삼천리ES, 웰크론한텍 등은 폐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수익 모델 마련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국내에서 하루 평균 발생하는 총 폐기물은 약 40만5000톤(건설폐기물 49%, 사업장폐기물 38.3%, 생활폐기물 12.3%) 수준이다. 과거에는 이같은 폐기물을 매립하거나 소각해왔지만 오는 2018년 1월부터 자원순환기본법이 시행됨에 따라 폐기물 매립 또는 소각 시 부담금을 부담해야 한다.

이에 따라 폐기물의 자원화 및 에너지 생산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확대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 폐기물 처리단가 상승으로 인한 폐기물 사업의 경제성 증가, 신재생에너지의 필요성도 증가하고 있다.

JP모건, 맥쿼리,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사모펀드들도 폐기물처리업체들을 지속적으로 인수하면서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기업중에서는 GS칼텍스가 폐목재를 활용한 바이오부탄올 생산을 연구하고 있다. 올 하반기 중 여수 제2공장에 바이오부탄올 데모플랜트를 완공하고 연간 400만톤의 바이오부탄올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오부탄올은 기존 석유계 부탄올을 대체하며 휘발유와 혼합해 차량용 연료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폐목재를 활용하는 만큼 페기물 감소에도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저감에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에서 진행한 LCA(Life CycleAssessment, 전주기분석) 결과에 따르면 휘발유 대비 당질계 바이오부탄올은 30~60%, 목질계 바이오부탄올은 100% 이상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S칼텍스는 바이오부탄올 데모플랜트를 완공하고 경제성을 따져 상업적 생산이 가능할지를 검증할 방침이다.

도시가스사업자인 삼천리의 자회사 삼천리ES도 버려지는 폐자원을 활용해 수익을 올리고 온실가스 저감효과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천리ES는 2015년 서울시에서 버리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바이오가스열병합발전소를 준공한 바 있으며 올해 완공을 목표로 전주페이퍼 바이오매스열병합발전소도 짓고 있다.

웰크론그룹은 웰크론한텍과 웰크론강원의 폐수처리 기술, 바이오매스 발전 보일러 기술 등을 활용해 종합 폐기물 자원화 사업으로의 진출을 발표하기도 했다. 연간 3~4개의 폐기물 자원화 개발 프로젝트의 진행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영규 웰크론그룹 회장도 폐기물 자원화 사업모델의 향후 발전 가능성에 기대감을 내비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폐자원에너지화가 진입장벽이 높고 운영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만큼 접근이 쉽지는 않다"면서도 "두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높은 수익성이 보장돼 관련사업에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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