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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세계화'…K-푸드를 향한 이재현의 당찬 도전

  • 송고 2017.10.17 11:21 | 수정 2017.10.17 13:17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4년 만에 경영 복귀, 대규모 투자 단행 및 해외 한식사업 전념

CJ컵 PGA 개최 맞춰 미국 비비고 광고 론칭, 현지 생산공장 건설

지난 9월 26일 제주도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CJ그룹 주니어 사원 교육행사 ‘CJ 온리원캠프’에서 이재현 회장(맨앞)이 참석자들을 응원하고 있다.

지난 9월 26일 제주도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CJ그룹 주니어 사원 교육행사 ‘CJ 온리원캠프’에서 이재현 회장(맨앞)이 참석자들을 응원하고 있다.

CJ그룹이 이재현 회장의 경영 복귀 이후 한식 세계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지 생산공장 추가 건설은 물론, 국제 골프대회(PGA) 개최 등 글로벌 마케팅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다.

이 같은 CJ의 해외사업 확대 배경은 협소한 국내시장을 벗어나려는 의도도 있지만, '사업으로 국가사회에 기여한다'는 이재현 회장의 강한 경영철학도 한몫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17일 CJ그룹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오는 19일부터 미국 TV를 통해 '비비고' 브랜드 광고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광고는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리는 국내 첫 PGA 정규투어 'THE CJ CUP @ NINE BRIDGES' 일정에 맞춰 론칭된다.

비비고 광고는 미국에 한식을 알리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타깃 연령층은 2035 밀레니얼 세대(20~35세). 이 세대의 특징은 한국문화를 많이 접해 친숙하고, 1인 가구가 많아 주로 간편식을 즐긴다는 특징이 있다.

CJ제일제당은 여기에 주안점을 두고 한식을 통해 미국의 가정간편식(HMR)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비비고 왕교자가 미국 만두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는 사실은 한식 HMR이 미국에서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현지에 생산공장을 건설해 직접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현재 미국에서 가동 중인 2개의 공장에 이어 추가로 뉴저지와 캘리포니아에 공장을 건설 중이다. 뉴저지 공장은 내년 1분기 가동된다.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4개의 공장 운영에 이어 1개를 추가 건설 중이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은 규모 확장 작업을 진행 중이다.

CJ는 한식 HMR을 통한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목표 매출을 올해 1조5000억원에서 2020년까지 3조6000억원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M&A까지 단행하겠다는 각오다.

CJ제일제당의 미국 '비비고' 브랜드 광고 이미지.

CJ제일제당의 미국 '비비고' 브랜드 광고 이미지.

CJ그룹의 한식 세계화는 이재현 회장의 강한 경영철학이기도 하다. 이 회장은 "온리원(최고) 제품과 서비스로 최고의 가치를 창출해 국가사회에 기여한다"는 강한 '사업보국'의 경영철학을 갖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사면 전까지 약 4년 동안 영어의 몸과 건강 악화 문제로 경영 일선에서 빠지면서 전반적으로 그룹의 성장이 정체됐다.

이 회장은 지난 5월 CJ블로썸파크 개관식에서 글로벌 진출 확대 등 활발한 경영을 약속했다.

그는 "2010년 제2 도약 선언 이후 중대한 시점에 자리를 비워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지 못했고 글로벌사업도 부진해 가슴이 아프고 깊은 책임을 느낀다"며 "그룹의 시급한 과제인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미완의 사업들을 본궤도에 올려놓겠다. 이를 위해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CJ그룹은 향후 투자액으로 올해 5조원을 비롯해 2020년까지 물류, 바이오, 문화콘텐츠 등의 분야에 M&A를 포함 총 36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4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하자 마자 대규모 투자 단행 및 한식을 통한 해외진출 확대에 나선 이재현 회장의 행보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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