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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銀, 허인 행장시대 개막 예고...젊어진 조직에 새바람 기대 '솔솔'

  • 송고 2017.10.17 10:18 | 수정 2017.10.17 18:24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KB국민은행 제7대 은행장으로 허인 영업그룹 대표 선임

은행내 주요 직무 두루 거친 경험에 조직관리 리더십 강점

허인 은행장.ⓒKB국민은행

허인 은행장.ⓒKB국민은행

지난 2014년 지주 회장과 은행장의 갈등으로 벌어진 'KB사태' 이후 3년만에 지주 회장과 은행장을 분리한 KB국민은행이 허인 은행장을 선임하고 새로운 시작을 예고한다.

17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최근 주주총회를 거쳐 향후 2년간 KB국민은행을 이끌어 갈 제7대 은행장으로 허인 영업그룹 대표(부행장)를 선임했다. 허 은행장의 임기는 11월 21일부터 2년이다.

KB사태 이후 KB국민은행은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행장을 겸직해왔으나 이제는 어느 정도 조직이 안정을 찾으면서 지주 회장과 은행장의 겸직 체제가 해제됐다.

1961년생인 허 은행장은 경남 진주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법학과와 동대학원 법학과 졸업 후 1988년 장기신용은행에 입행하면서 은행에 첫발을 내딛었다. 장기신용은행은 지난 1998년 KB국민은행에 인수됐다.

KB국민은행 내부에서 장기신용은행 출신은 옛 KB국민은행 출신과 2001년 합병한 주택은행 출신에 이은 3채널로 꼽힌다. 이 때문에 허 은행장은 은행장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지난 11일 상시지배구조위원회를 통해 총 18명의 계열사 대표이사 내외부 후보자군 중 단독 후보로 은행장에 내정됐다.

허 은행장은 여신, 재무, 전략, 영업 등 은행 내 주요 직무를 두루 거친 다양한 경험을 자랑하며 지난 2001년 국민은행과 주택은행 합병 당시 전산통합추진 업무를 지휘하는 등 IT 식견까지 겸비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허 은행장은 내부 출신으로 임직원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조직관리 리더십에 강점을 보이고 있으며 뿐만 아니라 여신심사본부 본부장, 경영기획그룹 대표, 영업그룹 대표 등 은행 내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치면서 고객과 시장, 영업현장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있다.

허 은행장이 이끄는 KB국민은행은 기존에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개인 리테일 영업에 이어 다소 부진했던 기업 영업으로의 사업 역량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허 은행장은 지난 5년간 신한은행에서 운영했던 경찰공무원 전용 '참수리대출'의 사업권을 올해 KB국민은행이 따고 새로 '무궁화대출' 브랜드를 붙이는데 영업력을 크게 발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현직 은행장 중 최연소인 허 은행장의 취임으로 KB국민은행이 젊은 은행으로 다시 태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내 허 은행장을 제외한 부행장 7명의 임기가 끝나는 데다가 일부는 허 은행장보다 나이가 많아 세대교체설에 무게가 실린다.

업계 한 관계자는 "허 은행장과 윤 회장의 호흡이 얼마나 잘 맞을지가 관건"이라며 "그동안 지주 회장과 은행장을 한 사람이 겸직하던 것에서 벗어나 각각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체제가 갖춰짐에 따라 KB국민은행의 경영 효율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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