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위기극복 고삐 죈다…해외부진 탈출 해법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에 직격탄을 맞은 현대기아자동차가 정의선 부회장의 진두지휘 하에 해외시장 판매 부진 타개를 위한 묘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중국의 사드보복이 계속되면서 국내 기업의 중국사업 철수가 잇따르고 있지만 현대기아차는 초대형 시장인 중국을 절대 포기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시장 판매량이 곤두박질친 상황에 한미FTA 재협상 논의까지 이뤄지는 등 대외 악재가 이어지고 있어 정의선 부회장이 주도할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전략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2017 국감] 정무위 소환된 인터넷은행 대표들 "나 지금 떨고 있니?"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올해 은행권 최대 이슈로 부상한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날카로운 질의가 잇달았다. 16일 심성훈 케이뱅크 대표와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일반 증인으로 출석해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해 답변했다. 당초 예상대로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대부분의 질의는 심성훈 대표에게 집중됐다.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케이뱅크가 대표 대출 상품의 판매를 일시 중단했던 것을 언급하며 "케이뱅크가 BIS(국제결제은행) 비율 예측할 수 없을 만큼 은행업을 하기에 불안한 것 아니냐"며 "지금의 여러 시스템을 보면 인터넷전문은행이 아니라 무점포인터넷전용은행 수준으로 혁신모델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심성훈 대표를 질타했다.

◆"지원 절실" vs "특혜사업 깜냥 되겠나"…초대형IB '운명의 시간'
한국형 골드만삭스' 초대형 투자금융(IB) 탄생이 임박했다. 인가 검토가 막바지를 향하고 있는 현재 상당한 시장기대와 의구심이 교차하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이달부터 1호 초대형 IB가 영업에 나서야 했지만 분위기는 초대형 IB의 '깜냥'과 제도 형평성에 대한 우려가 감돌고 있다. 그러면서도 업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금융투자업이 경제 핵심이 되는 고부가가치 산업인 점을 감안했을 때 초대형IB제도는 원활하게 안착돼야한다는 주장이 우세하다. 국가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도 옳은 방향이라는 측면에서다.

◆"강남 재건축 매입하기 겁나네요"…고강도 세무조사 착수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강남 재건축 단지 등 투기지역 내 주택거래를 정조준하며 부동산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다주택자라면 강남에 새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세무조사는 각오하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1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8월 일 평균 478건으로 정점을 찍은 후 지난달에는 280건으로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이달에는 추석 연휴까지 겹쳐 현재 하루 62건에 그치고 있다. 8.2부동산대책 여파로 소비자들의 구매심리가 위축된 데다 국세청이 올해만 들어 두 번째 대대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하는 등 정부의 단속이 거세지며 거래 절벽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속타는 롯데…“중국마트 매각 어쩌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여파로 중국 내 마트 철수를 결정한 롯데 측의 잠 못 이루는 밤이 지속되고 있다. 롯데마트가 중국당국의 압박으로 매장을 정리하기로 방침은 세웠으나, 당장 매각방식 및 인수의향자를 결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를 담당하는 롯데쇼핑 측은 최근 현지 점포 매각 여부는 검토 중이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앞서 롯데 측이 지난 2월 정부에 대한 사드부지 제공을 결정하자 중국당국은 영업 제재 등의 압박을 가해왔다. 당초 중국과의 정치적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 롯데 측은 6개월간 버텼으나 결국 지난 9월 중순 철수를 결정했다.

◆경찰, '자택공사 비리'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구속영장 신청
자택공사 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6일 특정경제범죄법위반(배임) 혐의로 조 회장과 시설담당 조모 전무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지난 2013년 서울 평창동 자택 인테리어 공사 당시 회삿돈 30억원을 빼돌려 자택공사비로 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금액은 대한한공의 인천 영종도 호텔 공사비에 쓸일 돈이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19일 조 회장을 서울 미근동 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 바 있다.

◆LG전자, 생활가전 렌탈사업 키운다…전기레인지·건조기 추가
LG전자가 생활가전 렌탈사업을 강화한다. LG전자는 기존 정수기·공기청정기·스타일러·안마의자 등 4개 품목에서 디오스 전기레인지와 건조기를 렌탈사업에 추가한다고 16일 밝혔다. LG전자는 건조기를 렌탈로 이용하는 고객에게 6개월마다 ▲2중 먼지필터와 습도센서 청소 ▲배수통을 소독해주는 '토탈 클리닝 서비스'를 제공한다. 헬스케어 매니저는 첫 방문시 2중 먼지필터를, 방문 시마다 건조기 전용 섬유유연 시트를 무상 증정한다. 또 LG전자는 제품을 일시불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케어십 서비스'도 시작한다.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렌탈서비스와 동일하게 헬스케어 매니저의 방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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