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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 유통가 여성CEO 1호

  • 송고 2017.10.16 11:15 | 수정 2017.10.16 15:13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홈플러스서 1년 반동안 재무부문장 역임…안정된 리더십 보여줘

지난해 1년 만에 흑자전환 이끈 주역…냉철하고 꼼꼼한 경영 스타일

임일순 홈플러스 CEO.[사진=홈플러스]

임일순 홈플러스 CEO.[사진=홈플러스]

유통업계 첫 여성 CEO가 탄생하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주인공은 국내 대형마트 2위 홈플러스의 새로운 지휘봉을 거머쥔 임일순 사장이다.

임 사장은 연세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뒤 동 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다. 1986년 모토로라와 컴팩코리아 등 IT업계를 거쳐 1998년부터 코스트코, 바이더웨이, 호주의 엑스고 그룹(Exego Group) 등 주로 외국계 기업의 CFO를 맡아왔다.

이후 2015년 12월부터 홈플러스와 인연을 맺고 올해 6월까지 1년 반동안 재무부문장(CFO)에 이어 7월부터 최근까지 홈플러스 경영지원부문장(COO·부사장)을 맡아왔다.

재무부문장을 오랫동안 맡아왔던만큼 그녀는 '재무 통'으로 불린다. 지난해 홈플러스가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도 김상현 부회장을 보필하며 적재적소에 투자를 단행한 임 사장의 작품이라는게 업계의 평가다.

실제 홈플러스는 2015년 2490억원 상당의 영업적자를 냈지만, 지난해에는 4699억원 상당의 영업이익을 거둬들이며 흑자전환했다.

그동안 임 사장은 김 부회장 곁에서 경영일선에 가담한 적은 있지만 경영 전반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래서 임 사장의 경영 스타일에 대해선 많이 알려진 것이 없다.

다만 내부적으로는 냉철하고 꼼꼼한 경영 스타일을 가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그러면서도 직원들과의 스킨십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화통한 성격으로 굵직한 성과도 많이 보여줬다는 평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행보가 신규 출점을 자제하며 '맞춤형 점포'를 구상했던 것과 기존 점포에서 '신선의 정석' 등 신선상품의 품질강화를 이끈 것이다.

무엇보다 임 사장이 올 7월 경영지원부문장을 맡은 지 얼마되지 않아 쾌속 승진을 이룬 것은 김 부회장과의 이른바 '케미'가 맞아 떨어졌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케미(Chemistry)는 화학적 성질을 뜻하는 영어 단어로, 그만큼 대상 간의 관계가 잘 어울린다는 것을 뜻하는 신조어다.

아울러 임 사장의 낙점은 대형마트 고객의 80%가 여성인만큼 여성CEO 관점에서 대형마트를 바라보는 차별성이 구현돼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김 부회장이 중장기 전략 수립을 하면 경영의 전반적 운영과 영업에서 디테일을 책임지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홈플러스의 첫 여성 CEO로서 투톱체제를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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