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세계 최고 흡입력 갖춘 '코드제로 T9' 3종 출시

송고 2017.10.15 10:29 | 수정 2017.10.15 10:29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스마트 인버터 모터 P8·2중 터보 싸이클론, 250W 흡입력 구현

편리한 배터리 교체·미세먼지 차단 등 사용자 배려 기능 갖춰

ⓒLG전자

LG전자는 15일 독자 개발한 모터 기술을 바탕으로 무선청소기 중 세계 최고 흡입력을 갖춘 '코드제로 T9' 3종을 선보였다.

코드제로 T9은 캐니스터(Canister, 큰 먼지통을 갖춘 본체가 길다란 호스로 흡입구와 연결된 진공청소기) 타입이며 최대 250와트(W)의 세계 최고 흡입력을 구현했다.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는 일반 유선청소기의 흡입력과 동등한 수준이다.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초고속 '스마트 인버터 모터 P8'을 탑재해 기존 '코드제로 싸이킹' 대비 흡입력을 20% 이상 향상됐다. 2중 터보 싸이클론은 2중 회오리로 공기와 먼지를 효과적으로 분리, 제품 안에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해 강력한 흡입력을 오랫동안 유지해준다. 1초에 16회 회전하는 모터가 탑재된 '파워 드라이브 흡입구'는 바닥 먼지를 빠르고 강력하게 빨아들인다.

코드제로 T9은 사용자의 건강도 배려했다. 헤파(HEPA) 필터를 포함한 7단계 미세먼지 차단 시스템으로 큰 먼지는 물론 0.3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초미세먼지까지 제품 밖으로 배출되지 않도록 99.999% 차단해준다.

이를 통해 독일 인증기관 'SLG(Schubert Leiter Geratesicherheit)'로부터 미세먼지 배출 차단 성능에 대해 최고 등급인 별 다섯 개를, 영국알레르기협회(BAF)로부터 알레르기 유발물질 제거 성능을 인증받았다.

코드제로 T9 중 2종(모델명 T960D, T950S)은 청소기 본체 스스로 장애물을 피하며 사용자를 따라다니는 '로보센스 2.0'을 탑재해, 사용자가 이동할 때마다 무거운 본체를 끌어당길 필요가 없어 힘 들이지 않고 손쉽게 청소할 수 있다.

또한 손쉽게 교체 가능한 LG화학의 고성능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한 번 충전하면 일반 모드에서 최대 40분, 강(强) 모드에서는 최대 30분까지 청소가 가능하다. 전국 LG전자 서비스센터에서 배터리를 추가로 구매할 수 있으며 배터리를 본체에서 분리해 별도의 소형 충전기에서 충전하고 청소기 본체는 다른 곳에 보관할 수 있다.

이 밖에도 '2중 자동 먼지 압축' 기능을 적용해 먼지 날림 없이 3배 더 많은 먼지를 담을 수 있어 먼지통을 자주 비우지 않아도 된다. 사용자가 청소시 손목을 비틀 필요 없는 '이중 회전 핸들'도 적용됐다.

코드제로 T9의 가격은 제공되는 흡입구 개수, 로보센스 2.0 탑재 여부 등에 따라 출하가 기준 129~159만 원이다. LG전자는 이달 31일까지 홈페이지 '코드제로 T9: 100인의 체험단'을 모집하는 등 제품 알리기에 적극 나선다.

LG 코드제로 T9은 LG전자가 6월 중순 공개한 '코드제로 ART 시리즈' 가운데 하나로 지난 6월 상중심 무선청소기 코드제로A9이 출시된 바 있다. 로봇청소기 R9은 연내 출시 예정이다.

LG전자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류재철 전무는 "세계 최고의 모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코드제로'를 무선청소기 분야 글로벌 1등 브랜드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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