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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17]"'지잡대'는 무조건 서류탈락"…대우조선해양 채용기준 논란

  • 송고 2017.10.13 15:05 | 수정 2017.10.13 15:10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김해영 의원 "대학 서열표' 활용해 신입사원 채용 논란"

회사 측 "다양한 학군 뽑으려는 기회 균등 차원의 취지"

ⓒ김해영 의원실

ⓒ김해영 의원실

대우조선해양이 신입사원을 선발할 때 대학의 서열표를 만들어 서류전형 평가 기준으로 활용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출신학교 차별금지법 제정 논의가 이뤄지고 블라인드 채용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실력이나 자질이 아니라 학벌로 사람을 평가하던 대기업의 낡은 채용 시스템을 보여주라는 비판이다.

다만 회사 측은 다양한 학군을 뽑으려는 기회 균등 차원의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대우조선해양 대졸 신입 채용절차’ 자료 분석한 결과, 회사가 지원자의 출신 대학을 1∼5군(群)으로 구분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공공기관에 이어 주요 대기업도 학교명, 전공, 어학성적 등을 작성하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을 확대하는 흐름을 거스른다는 얘기다.

1군은 경인(서울과 인천) 지역 최상위권 대학교, 2군은 지방국립·경인 지역 상위권 대학교, 3군은 경인 지역·지방 중위권 대학교 및 지역 캠퍼스, 4군은 지역별 중위권 대학교, 5군은 기타 대학교 등으로 분류된다.

김 의원실은 회사가 출신 대학 구분을 서류전형 합격과 불합격을 나누는 데 활용했다고 봤다.

예컨대 회사는 생산관리 분야는 1군에서 5%, 2군에서 30%, 3군에서 20%, 4군에서 40%, 5군에서 3%를 뽑고 나머지 2%는 해외 대학 출신에서 선발하도록 했다. 반면, 재무·회계 등 사무 분야는 1군에서 35%, 2군에서 30%, 3군에서 20%, 4군에서 5%를 뽑고, 해외 대학 출신에서 10%를 뽑도록 했다.

김해영 의원은 “이 기준에 따르면 5군 대학교로 분류되는 곳을 졸업한 지원자는 재무·회계 등 사무 분야 서류전형에서는 무조건 탈락할 수밖에 없고, 1군에 속하는 대학을 졸업한 지원자는 생산관리 분야에 합격하기 어렵다”며 “학벌로 사람을 재단하는 낡은 채용 시스템에서 소외된 청년들이 자조하고 슬퍼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사회적 변화에 맞는 채용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대학 서열별로 합격, 불합격을 나누려는 게 아니라 학군을 다양하게 해 지원자들에게 기회를 균등하게 줘 지역 출신을 많이 뽑으려던 취지”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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