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지난 2015년부터 벌여왔던 경영권 분쟁에 대해 사실상 종식을 인정했다.
오성엽 롯데그룹 커뮤니케이션실장은 12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에서 열린 지주사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년간 경영권 분쟁 관련 수차례 이벤트가 있었다"며 "경영권 흔들리지 않고 있다는게 증명이 됐고, 이번 지주사 출범으로도 경영권 확고하다는게 증명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주식매수청구를 통해 대부분 지분을 정리했다"며 "경영권 분쟁은 이미 확고하게 결정됐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신 전 부회장은 롯데 계열사 주식 대부분을 매각했다. 이에 대해 신 전 부회장은 주식 매수청구권을 행사하는 것에 대해 "경영권 포기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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