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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중국서 '속수무책'…대체 활로 찾기 '분주'

  • 송고 2017.10.12 10:38 | 수정 2017.10.12 10:50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사드 여파 영향 중국서 올해 판호 1건도 못받아

중국 진출길 막히자 북미·유럽·동남아 시장 공략

넷마블 리니지2 레볼루션 포스터 [사진제공=넷마블]

넷마블 리니지2 레볼루션 포스터 [사진제공=넷마블]

중국 진출의 활로를 뚫지 못한 국내 게임업계가 북미, 유럽, 동남아 등 시장을 적극 노크하고 있어 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국내 업체들은 장기화되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 여파로 중국시장을 개척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올해 3월 이후 중국에서 게임 서비스를 하기 위한 판호(서비스허가권)을 받은 국내 업체가 한곳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초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레드나이츠와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은 전 세계 시장에 출시된 후 흥행에 성공하고 있음에도 중국에서는 아직 판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작년까지만 해도 국내업체가 중국에 진출해 흥행한 사례가 많았으나 사드 여파로 중국시장 진출이 어려워지자 수출액이 감소했다"며 "전 세계에서 가장 큰 25조원 규모의 중국시장은 국내 게임산업 수출 중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수출길이 막히자 국내 게임산업의 수출액도 급감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의하면 1분기 게임산업의 수출액은 6억7374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6.2% 감소했다. 지난해 게임산업 수출액은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올해 1분기부터 대폭 줄기 시작한 것.

이처럼 중국시장 진출이 어려워지자 게임업체들은 수출길을 다변화해 북미·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게임산업협회 관계자는 "업체들이 국내 IP를 중국 게임업체를 통해 개발하거나 중국 외 북미, 일본, 동남아 시장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리니지2 레볼루션의 판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넷마블은 지난 6월 대만, 태국, 홍콩, 싱가포르, 필리핀 등 아시아 11개국에 리니지2 레볼루션을 출시한 후 주요 시장에서 매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 시장에서는 지난 8월 출시된 후 18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본래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을 연내 중국 시장에서 선보일 계획이었지만 중국 시장 대신 4분기 북미, 유럽시장에서 먼저 출시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도 중국에서 막힌 리니지 레드나이츠 대신 리니지M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 6월 출시된 리니지M은 단일 모바일게임 하루 최대 매출(130억원)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대만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으로 리니지M의 진출 범위를 확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역할수행게임 아이온 레기온즈 오브 워의 테스트를 거쳐 북미·유럽 시장에서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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