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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시멘트 인수전-1] 성신양회, M&A로 업계 1위 올라설까?

  • 송고 2017.10.06 13:10 | 수정 2017.10.06 16:24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한라시멘트 인수시 내수출하량 1330만t으로 늘어

내륙사(성신)·해안사(한라) 결합 '전국유통망' 확대

성신양회 단양공장 전경.ⓒ성신양회

성신양회 단양공장 전경.ⓒ성신양회


올해 업계 마지막 매물로 나온 한라시멘트 인수전에 성신양회, 아세아시멘트, 아주산업, LK투자파트너스 4개사가 참여했다. 시멘트 시장의 판도를 바꿀 한라시멘트 인수전에 뛰어든 각 사에 대한 장단점을 분석하고 인수 성공시 시너지 효과 등 재편 시나리오를 분석했다

7개 시멘트사 중 성신양회가 한라시멘트를 안으면 시멘트 내수출하량은 1330만t(한국시멘트협회 2015년 집계 기준 성신 764만t, 한라 566만t)으로 한일·현대시멘트(1118만t)와 쌍용양회(991만t)를 제치고 시멘트업계 1위로 올라선다.

업계에서 성신양회의 한라시멘트 인수전 참여는 여러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한라시멘트 예비입찰 마감일 전만해도 성신양회의 한라시멘트 인수전 참여 여부는 의문부호가 따라 붙었다.

하지만 한일시멘트가 현대시멘트를 인수하면서 상황은 180도 바뀌게 됐다.

성신양회가 한라시멘트를 인수할 경우 재편중인 시장에서 한일과 쌍용을 제치고 업계 선두로 올라서는 것은 물론, 해상운송이 가능해 전국유통망 확보로 시장점유율이 확대된다.

성신양회는 시멘트 내륙사들(성신양회, 한일시멘트, 현대시멘트, 아세아시멘트) 중 한곳으로 철도와 차량으로만 시멘트를 운송할 수 있어 수도권 영업에는 용이하지만 지방권 수요까지 커버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이러한 성신양회가 시멘트 해안사(철도, 차량 이외 선박으로 시멘트운송)인 한라시멘트를 안으면 충청권 및 경상남북도와 전라남북권 등 전국으로 시멘트를 대량 공급할 수 있다. 특히 해상운송은 철도운송과 차량운송에 비해 운송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며 시멘트 수출까지도 가능하다.

시멘트사들은 국내 수요가 90% 이상을 차지하지만 성수기 이외 동절기 비수기 시즌에는 시멘트를 해외로도 수출한다.

또, 해외서 전량 수입하는 유연탄 확보에 있어서도 유리하다. 한라시멘트는 강릉 옥계공장(본공장) 인근에 항만공장을 갖추고 있어 시멘트연료인 유연탄을 보다 빠르고 저렴하게 공급받을 수 있다. 아울러 성신양회는 시멘트 이외 레미콘사업을 벌이고 있어 원자재(시멘트) 공급망 확보에 있어 유리하다.

다만 문제는 한라시멘트 인수자금이다. 이에 따라 시멘트시장에선 예비입찰에 단독 참여한 성신양회가 본입찰에는 재무적투자자(FI)와 손을 잡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오는 11월3일 한라시멘트 본입찰을 한 달 가량 남겨둔 상황에서 성신양회가 한라시멘트를 최종 인수해 시멘트업계 1위로 올라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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