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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지주사 전환 “앞으로 할 일 산더미”

  • 송고 2017.10.01 10:00 | 수정 2017.09.30 16:11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신규 순환출자 고리 해소 및 보유지분 규정 맞춰야

사드 후폭풍 중국 시장 수익성 하락 대응책도 필요

롯데그룹 자료사진.ⓒEBN

롯데그룹 자료사진.ⓒEBN

롯데지주가 1일 공식 출범하면서 롯데그룹은 지주회사 체제에 돌입했으나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는 많이 남아 있다.

기존 순환출자 고리는 해소됐지만 롯데지주 출범으로 생성된 신규 순환출자 고리 해소는 물론 현행법상 지주사로서 갖춰야 할 요건 등을 충족시켜야 한다.

롯데그룹은 지난 2016년 말 지주사 전환을 선언한 이후 기존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는 작업에 매달려 왔다. 그 결과 2015년까지만 해도 416개에 달했던 순환출자 고리는 현재 67개까지 줄어든 상태다.

롯데지주가 출범하면서 67개 고리도 사라지게 됐다. 다만 동시에 신규 순환출자 고리 12개와 상호출자 6개가 생성됐기 때문에 이마저 해소하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소모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주어지는 시간은 분할합병기일인 오는 10월 30일부터 6개월간이다.

또한 2년 이내에 지주사 행위제한 요건도 충족해야 한다. 지주사 행위제한 요건이란 무리한 계열사 확장을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

이에 따라 롯데그룹은 상장사 20% 이상 및 비상장사 40% 이상이라는 자회사 지분율 규정을 맞춰야 한다.

현재 지분 조율이 필요한 상장계열사로는 롯데쇼핑과 롯데칠성음료가, 비상장사로는 롯데인천개발 등이 있다.

뿐만 아니라 롯데그룹은 롯데카드 및 롯데캐피탈 등 금융 계열사 지분도 처분해야 한다. 금융자본과 비금융자본은 서로 소유할 수 없다라는 금산분리 및 지주사 제한 규정 때문이다.

이 가운데 롯데그룹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후폭풍으로 중국이라는 거대 시장이 흔들리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해법찾기에도 골몰해야 한다.

롯데그룹은 지난 3월 그룹이 보유하고 있던 성주골프장을 사드부지로 내주면서 중국당국의 경제 보복조치에 직접적인 타겟이 됐다. 롯데마트의 경우 이후에도 반년간 버텼으나 실적 악화를 견디지 못하고 최근 철수를 선언했다.

롯데마트는 중국 시장에 대한 대안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같은 탈(脫)중국 시장 움직임은 롯데마트 뿐만 아니라 롯데카드 등 다른 롯데 계열사에도 감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거대 시장이기는 하지만 앞으로 수익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그룹 차원에 체계적 대안과 가이드라인 수립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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