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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로 조선주 띄워라-②] “1조 더 수주한다면…”

  • 송고 2017.10.04 00:00 | 수정 2017.10.08 02:03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 또다시 대규모 수주협상 나서

“지속적인 수주가 중요” 추석 이후 주가 향방에 ‘관심’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사진
 왼쪽)와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사진 오른쪽)ⓒ각사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사진 왼쪽)와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사진 오른쪽)ⓒ각사

지난달 말 나란히 대규모 수주소식을 전했던 국내 대형 조선사들이 이달 들어서도 훈풍을 이어가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각각 1조원 규모의 수주에도 주가가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으나 이와 같은 소식이 지속될 경우 향후 긍정적인 흐름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싱가포르 선사인 이스턴퍼시픽시핑(Eastern Pacific Shipping)과 대형 컨테이너선 건조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스턴퍼시픽시핑은 1만4000TEU급 선박 4척을 발주한다는 방침이며 이들 선박은 오는 2020년 인도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지 업계에서는 척당 1억달러를 약간 넘는 가격에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발주와 함께 최소 2척에서 최대 4척의 동형선에 대한 옵션계약 체결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추가수주도 기대되고 있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은 1억85만달러에 발주가 이뤄지고 있다.

옵션까지 포함해 최대 8척의 선박 수주에 성공할 경우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26일 이후 다시 한 번 8억달러를 웃도는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게 된다.

지난달 26일 현대중공업은 폴라리스쉬핑으로부터 32만5000DWT급 VLOC(초대형광탄운반선) 10척을 수주했다.

총 계약금액은 8억달러, 한화로는 9102억원 수준이다. 이스턴퍼시픽시핑과의 계약까지 확정될 경우 현대중공업은 2개월 연속 1조원 규모의 선박 수주에 성공하게 된다.

삼성중공업은 국내 선사인 팬오션과 VLOC 수주협상에 나서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팬오션은 32만5000DWT급 4척을 발주해 오는 2019년까지 인도받을 예정이며 동형선 2척에 대한 옵션계약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현대중공업이 같은 크기의 선박을 척당 약 8000만달러에 수주한 것을 감안하면 삼성중공업도 이와 비슷한 수준에서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중공업이 벌크선 수주에 나서는 것은 지난 1998년 7만2800DWT급 ‘SM 동해2’호를 수주한 이후 처음이다.

또한 이번 계약에 성공할 경우 지난달 26일 1조1181억원 규모의 2만TEU급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한 이후 5000억원을 웃도는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게 된다.

9월 말에 이어 또다시 수주소식이 전해지면서 추석연휴 이후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의 주가향방에도 다시 한 번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달 말 대우조선해양을 포함한 조선빅3는 각각 1조원 안팎의 선박 수주소식을 발표했으나 거래가 정지된 대우조선을 제외한 조선사들의 주가는 2~3% 오르는데 그쳤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매출감소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지 않는 상황에서 세계 최대 조선소들인 조선빅3가 각각 1조원 정도의 수주로는 부족한 일감을 채우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하지만 앞으로도 수주소식이 지속되고 이것이 향후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질 경우 주가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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