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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금호타이어 올해 안에 경영진 선임, 필요시 신규 자금 투입"

  • 송고 2017.09.29 15:43 | 수정 2017.09.29 15:51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채권단 협의·12월까지 기존 채무 상환유예

경영실사 통해 중장기적 생존 가능성 검토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연합뉴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연합뉴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금호타이어 구조조정에 신규 자금이 필요하다면 채권단과 협의해 공평한 분담 원칙에 의해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율협약을 통한 금호타이어 구조조정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 회장은 "금호타이어의 구조조정은 새 정부 들어 처음 추진하는 구조조정으로 국정방향에 발맞춰 기업을 살리고 일자리를 지키는 방향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12월 말까지 기존 채무 상환 유예하고 외부 전문기관에 경영 실사 통해 중장기적인 생존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새로운 경영진을 선임하는 등 성공적인 구조조정을 위해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사 후 정상화 방안이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신규 자금 투입 문제에 대해 속단할 수는 없지만 이 회장은 신규 자금이 필요하다면 채권단과 협의해서 공평한 분담원칙에 의해 신규 자금을 투입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기존 채권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금호타이어를 정상화시키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필요한 적정 자금의 신규 지원에 대해서는 협의해 나간다면 시중은행들도 크게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며 "일부에서 우려한 것처럼 신규 자금만 지원하고 금호타이어가 재부실화 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구조조정의 경우 일자리를 최대한 유지한다는 기조는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이해당사자들이 얼마나 협조하고 정상화 노력에 동참하느냐에 일자리 감소는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산업은행은 금호타이어가 제시한 자구계획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실효성과 이행가능성이 결여돼 미흡하다는 판단 아래 주주협의회에서 자구계획안 수용을 부결처리하고 채권단 전원의 동의로 자율협약을 의결했다.

박삼구 회장은 금호타이어의 경영권과 우선매수권, 상표권을 포기하고 금호타이어의 정상화에 필요한 모든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박 회장의 경영권을 포기가 아닌 박탈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이 회장은 "박삼구 회장이 지금까지 지역경제에서의 기여도나 앞으로 기여할 수 있는 여지를 감안했을 때 그 분에게 굳이 페널티를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금호타이어의 정상화를 최우선으로 놓고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이어 "포기가 아닌 박탈이었다면 그 과정에서 법적 쟁점이 생긴다든지 오히려 그 과정으로 인해 금호타이어 정상화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가능성이 발생할 수 있었기 때문에 자발적인 포기를 요청드렸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박삼구 회장이 가지고 있던 기득권을 내려놓고 금호타이어의 경영 정상화에 힘을 보태기로 용단을 내려줬다"며 "금호타이어 임직원, 지역사회들 모두가 회사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거시적인 관점에서 조금씩 양보하고 협조해주시길 부탁드리며 산업은행을 포함한 채권단은 힘을 모아 금호타이어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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