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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인천공항공사, 임대료 인하협상 성과없이 끝나

  • 송고 2017.09.28 16:01 | 수정 2017.09.28 16:11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임대료 방식 놓고 이견, 롯데 "영업요율" vs 공항공사 "현방식"

추석 이후 2차 협상, "롯데 요구 수용 시 입점 모든시설 요율 적용"

롯데면세점 인천공항점. [사진=롯데그룹]

롯데면세점 인천공항점. [사진=롯데그룹]

롯데면세점과 인천공항 간의 임대료 협상이 별 소득 없이 끝났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와 롯데면세점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인천공항공사 청사에서 임대료 인하 관련 첫 협상 테이블을 가졌다.

양측은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4시간여에 가까운 긴 시간동안 논의했지만, 의미있는 성과를 도출하지 못했다. 서로의 입장만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가 된 셈이다.

이날 협상 테이블에는 인천공항공사에서 임남수 여객서비스본부장과 김범호 상업시설처장 등이 참석했고 롯데면세점에서는 신규사업부문장, 인천공항점장, 기획부문장 등 담당 임원 3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던 협상 결과"라며 "서로 탐색전에 그친 것 같다"고 전했다.

인천공항공사와 롯데면세점은 추석 연휴가 지나고 2차 협상을 가질 예정이다. 아직 협상 날짜는 미정이다.

롯데면세점은 사드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격히 감소해 매출이 크게 감소한 실정이다. 이에 지난 12일 인천공항공사 측에 임대료 조정을 요청했다.

롯데면세점은 최소보장액이 아닌 품목별 영업료율에 따라 금액을 책정하는 방식으로 임대료 조정을 요구했다.

롯데면세점은 올해에만 2000억원 이상의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공항공사 측이 임대료를 인하해 주지 않으면 아예 공항면세점 사업권을 포기한다는 입장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임대료 인하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인천공항 총 여객 수는 전년동기보다 7.3% 늘었고, 면세점 매출도 지난 5월부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게 인하가 어렵다는 주요 이유다.

업계 일각에서는 롯데면세점의 임대료 인하 요구가 무리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경쟁업체들이 좋은 목을 선점하기 위해 높은 임대료를 써내면서까지 입찰방식을 적용하는 것인데, 롯데가 요구하는 영업요율은 입찰제도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며 "공사가 롯데 요구를 받아들이면 면세점 업태뿐만 아니라 공항에 입점해 있는 모든 시설에 영업요율을 적용해줘야 해 형평성에 어긋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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