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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또 ‘강성’노조 등장 예고…깊어지는 시름

  • 송고 2017.09.28 14:14 | 수정 2017.09.28 14:23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노조 새 집행부 선출결과 강성 성향 후보 결선 진출…29일 최종 투표

노사갈등 장기화 우려에 불활실성 높아져…4분기도 비상

현대차 양재동 본사. ⓒ현대차

현대차 양재동 본사.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올해 내수부진와 해외시장 악화로 내우외환을 겪고 있는 가운데 노사갈등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돼 시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올해 임단협 협상이 마무리되지 못한 가운데 강성 집행부의 등장이 예고되면서 당장 추석 이후 교섭이 재개되더라도 난항이 예상된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진행된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이하 현대차 노조)의 7대 신임 집행부 선출 투표 결과 강성 성향의 하부영(34.1%), 문용문(29.7%) 후보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지난 투표에서 과반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압축된 두 후보를 놓고 오는 29일 결선 투표가 예정돼 있다.

이번 신임 집행부 선거는 총 4명의 후보가 각각 실리와 강성의 두 진영으로 구분됐지만 조합원들의 선택은 이미 강성으로 기울었다.

2차 투표에 나서는 두 후보는 집행부 당선 후 재개될 임단협ㅘ 관련해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하 후보는 신임금체계 폐기 및 월급제, 통상임금쟁취, 완전한 주간연속 2교대제 도입 등을 내세우고 있으며 문 후보는 주간연속 2교대제 분리 교섭, 완전월급제 추진, 통상임금 기아차와 동일 적용 등을 공약으로 걸었다

두 후보 모두 "졸속합의는 절대 있을 수 없다"며 사측에 뾰족한 날을 세우고 있어 누가 당선되더라도 초반부터 사측과의 격한 기싸움이 예상된다.

현대차는 올해 노조와의 갈등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노조는 올해도 8번의 부분파업을 실시했고 이로 인해 3만8000여대의 생산 차질을 초래했다.

상반기 내수부진 및 수출량 급감으로 실적 악화를 겪은 현대차는 강성 노조의 등장으로 불확실성까지 떠안게 되면서 남은 한해 역시 순탄치 않은 길이 예상된다.

우선 이달 마감되는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2조~23조원, 1조원 후반대의 영업이익이 전망되고 있다. 전년동기보다 매출액은 5%, 영업이익은 10% 이상 증가한 수준이지만 이마저도 지난해 파업으로 인한 기저효과가 커 실질적인 실적 회복과는 거리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 가운데 4분기는 이렇다할 신차가 없는데다 해외시장의 회복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임단협까지 장기화되면서 자칫 파업으로 번질 경우 G70의 성공과 그랜저, 코나 등 주요모델들의 판매가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기아차 역시 상황이 좋지 않다. 통상임금 소송중인 기아차는 지난 27일 사측과 노조가 1심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장을 제출하면서 법정공방 2라운드에 돌입했다.

기아차는 노조의 손을 들어준 법원의 1심 판결에 따라 3분기에만 1조원 수준의 충당금을 반영함에 따라 영업이익 적자 전환이 불가피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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