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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자율협약 D-1…은행株 영향 제한적(?)

  • 송고 2017.09.28 10:36 | 수정 2017.09.28 10:39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일반적 자율협약은 7~20% 충당금 적립하는 방식, 은행주 영향 적어

대우조선해양 방식일 경우 우리은행 부담…연체금리 인하도 주가 제한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오는 29일 채권단 협의회를 열고 자율협약을 체결한다. ⓒ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오는 29일 채권단 협의회를 열고 자율협약을 체결한다. ⓒ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 채권단의 자율협약을 하루 앞두고 은행주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금호타이어 자율협약으로 인한 은행주 영향은 미미하다는 게 중론이나, 최근 당국 규제와 맞물려 투자 심리 악화가 불가피 하다는 전망이 대체적이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오는 29일 채권단 협의회를 열고 자율협약을 체결한다. 금호타이어 주주협의회 소속 채권기관은 우리은행·산업은행·KB국민은행·수출입은행 등 8개사다.

금호타이어는 그룹의 대우건설 인수 여파로 2010년 워크아웃에 돌입했다. 채권단은 총 1조1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하고 2조8000억원 규모의 대출 만기를 연장해 준 상태라 이해득실을 따지기 분주하다.

자율협약 방식으로는 두 가지 안이 거론된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반적인 자율협약 방식은 은행이 금호타이어 위험노출액에 대해 '요주의'로 분류하고 7~20% 수준의 충당금을 적립하는 형식"이라고 말했다.

또 "'대우조선해양 방식'이 있는데 은행이 대출채권의 80%를 출자전환하고 나머지 대출채권과 신용 환산율을 고려한 지급 보증에 대해서는 7~20%의 충당금을 적립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상적인 자율협약일 경우 은행들의 손실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위험노출액이 가장 높은 우리은행의 경우 300억원 수준의 충당금 적립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백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 방식으로 가면 극단적인 경우 우리은행은 1800억원의 손상차손과 충당금 적립도 가능하다"며 "물론 대우조선해양과 달리 금호타이어의 재무 상황이 우수하기 때문에 금호타이어를 대우조선해양 방식으로 처리한다고 해도 실제 손실액은 더 적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보수적 시나리오 하에서 은행별 예상 손실액은 우리은행 1220억원, 하나금융 500억원, KB금융 350억원, JB금융120억원, 신한지주 80억원"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금호타이어 이슈가 이미 은행주에 반영됐고 관련 손실이 미치는 영향은 적다는 분석이다. 최근 주가 조정은 금호타이어 이슈 보다 금융당국의 연체금리 산정 체계 등 금융당국의 규제 때문으로 해석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5일 금융소비자 간담회에서 연내 은행권의 연체이자를 낮추겠다고 밝혔다. 현재 9∼14% 수준인 연체금리를 2~3%포인트 인하할 경우 은행 수익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은경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연체금리 인하를 필두로 한 추가적인 마진 규제 가능성, 예대율 산정 과정에서의 가계 가중치 상향 추진 발언,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시점 연기 등이 은행주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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