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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범 LGD 부회장 "OLED 주도권 위해 중국 공장 필요"

  • 송고 2017.09.27 00:01 | 수정 2017.09.27 08:36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10.5세대 파주공장서 8.5라인 개설 어려워

"산업부 기술 유출 우려, 잘 설명드릴 것"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OLED 패널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중국 공장 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장 큰 OLED 시장이 향후 중국일 것으로 예상되는 점과 향후 관세가 15%까지 향상될 가능성이 있는 점도 중국에 OLED 라인을 증설해야하는 이유로 꼽았다.

한상범 부회장은 26일 '제8회 디스플레이의 날' 행사 직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LCD에서 중국이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상황에서 가지고 있는 패가 없다"며 "중국 시장, 부지, 투자비 등을 고려해 중국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7월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부지에 8.5세대 OLED공장을 추가로 건립하는데 5조원을 투자할 계획을 밝혔다. 현재 투자 계획은 산업통상자원부 내 전기전자위원회 소속 소위원회에서 심의가 진행 중이며 결론이 나지 않고 있어 논란이 불거진 상황이다.

한상범 부회장은 한국 정부에서 가장 우려하는 기술유출 우려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설계한 결과물을 가지고 중국에서 생산하는 것"이라며 "정부 측의 우려에 대해 잘 설명할 것"이라고 답했다.

LG디스플레이가 중국 공장을 설립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토로했다. 특히 관세 문제가 얽혀있다는 지적이다. 중국은 현재 OLED 패널에 대해 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문제는 관세가 향후 15%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점이다. '관세폭탄'을 피하기 위해서는 중국 공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상범 부회장은 "광저우에는 이미 공장 부지가 마련돼 있고 현지 상황에 빠르게 대비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며 "LCD를 캐시카우로 가져가는 상황에서 시장을 키워야 하는 과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공장이 불발될 경우 운신의 폭이 좁은 점도 언급했다. 한상범 부회장은 "파주의 10.5세대라인에 8.5세대 장비를 넣을 수는 없다"며 "일정상 고려할 수 있는 옵션이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LCD에서 이미 중국에 따라잡힌 만큼 한국 디스플레이산업은 OLED 등 새로운 시장에서 활로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한상범 부회장도 이런 점을 조명하면서도 OLED 시장이 확대되려면 그만큼 참여하는 기업이 늘어나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 부회장은 "2020년이 되더라도 올레드TV는 40%밖에 안될 것"이라며 "60%는 LCD로 수익을 내면서 남들이 힘들거나 안하는 것을 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올레드에 미래를 걸어보는 셈인데 플레이어가 늘어나야 시장이 커지고 그걸 기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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