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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수주 앞둔 현대중공업…주가에 날개 달까

  • 송고 2017.09.25 11:52 | 수정 2017.09.25 13:55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이번주 국내 선사와 최대 1조원 규모 VLOC 건조계약 체결 전망

“호재 맞지만 아직은 부족” 실적우려 극복하려면 경기 살아나야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국내 선사로부터 대규모 선박을 수주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하향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주가의 반등 여부에도 관심이 몰리고 있다.

도크 추가 가동중단 등 일감부족에 시달리며 현대중공업 주가는 지난주 13만원선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이번 계약을 계기로 수주에 탄력이 붙을 경우 주가 반등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을 폴라리스쉬핑과 32만5000DWT급 초대형광탄운반선(VLOC, Very Large Ore Carrier) 10척에 대한 건조 협상을 진행 중이다.

폴라리스쉬핑이 이달 중 계약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늦어도 이번주에는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구체적인 계약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트레이드윈즈(Tradewinds)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척당 선박가격은 최소 7500만달러(한화 약 848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업계에서는 폴라리스쉬핑이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된 환경규제인 ‘Tier III’ 기준을 적용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Tier III’ 기준 충족을 위한 친환경설비 장착 등으로 계약금액은 척당 1000만달러 정도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감안하면 10척에 대한 총 계약금액은 한화로 1조원에 육박하게 되며 이번 발주에 동형선 5척에 대한 옵션계약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추가수주도 기대되고 있다.

계약이 확정될 경우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을 포함한 현대중공업그룹 조선계열사의 올해 누적 수주실적은 100척을 바라보게 되며 수주금액도 65억달러로 삼성중공업을 제치고 글로벌 1위 자리를 되찾게 된다.

또한 6월 이후 주춤했던 수주행진이 다시 탄력을 받게 되면 수주에 따른 매출 증대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12만원대였던 현대중공업 주가는 2분기까지 수주소식이 이어지면서 6월 14일 연중 최고치인 18만7500원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등 일감부족에 따른 일부 생산설비 가동 중단이 결정되면서 8월 15만원선이 무너진데 이어 이달 들어서는 13만원선까지 떨어졌다.

최근 들어 14만원선을 회복하긴 했으나 수주소식에도 불구하고 25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주가는 지난 22일(14만2000원) 대비 500원 하락하는 등 호재에도 불구하고 쉽게 반등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들어 매출 감소세가 두드러지고 있어 시황이 확연한 회복세를 보이지 않는 이상 현대중공업 주가가 단기간에 반등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조선주의 주가는 실적과 시황으로 전망해볼 수 있는데 영업실적의 경우 일감부족에 따른 매출 감소세가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며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는 수주실적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여야 하는데 올해 수주실적이 지난해보다 개선되긴 했어도 크게 의미를 부여할 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선업계는 전통적으로 여름휴가 시즌에 수주가 줄어들고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수주행보가 분주해지는 경향이 있다”며 “서로 눈치를 보며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던 선사들 사이에서도 현재 시황이 바닥이라는 인식이 강해진 만큼 한 번 발주경쟁이 본격화되기 시작하면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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