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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 시공사 선정, 부재자 투표가 판가름

  • 송고 2017.09.25 13:58 | 수정 2017.09.25 13:58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대규모 단지 재건축 수주전 부재자 투표 결정적 변수 작용

26일 반포1단지 부재자 투표 비중 높을 전망

ⓒEBN

ⓒEBN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대규모 단지 수주전에서 부재자 투표가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건설사간 치열한 수주경쟁으로 시공사 선정총회 당일까지 우열을 점치기 어려워지면서 과반수 이상에 달하는 부재자들의 표심이 수주 여부를 가름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부 단지에서는 부재자 투표가 현장 투표결과를 완전히 뒤집는 결과가 벌어지고 있다. 지난 16일 열린 부산 촉진3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총회에서는 1500여명에 달하는 부재자들이 막강한 힘을 발휘했다.

현대산업개발은 당시 부재자 개표에서 총 1517표 중 821표를 얻어 롯데건설(696표)을 125표차로 앞섰다. 선정총회 당일 현장 투표에서는 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이 각각 43표, 36표를 얻어 표차가 7표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하면 부재자 투표에서 이미 대세가 판가름난 셈이다.

앞서 3월 실시된 과천주공 1단지 총회에서도 부재자들의 표심에 따라 시공권의 향배가 결정됐다. 대우건설은 총 1012표 중 381표로 경쟁사들을 제치고 최종 시공자로 선정된 바 있다. 당시 현대건설은 막판까지 대우건설과 초박빙의 승부를 벌였지만 363표를 얻는 데 그쳤다.

총회 당일 사전투표 용지가 담긴 봉투를 개봉한 결과 대우건설이 현대건설보다 80표 정도나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투표자가 총 410명이었고 3개사가 경쟁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큰 차이였다. 결국 현대건설은 현장투표에서 더 많은 득표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사전투표에서 벌어진 표차를 극복하지 못한 채 결국 18표차로 대우건설에게 승리를 내줘야 했던 것이다.

이 가운데 오는 26일 진행되는 반포주공 1단지(1·2·4주구) 부재자 투표가 시공사 선정에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현대건설과 GS건설간 대어급 반포 1단지 수주전을 앞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업계 최초로 양사 대표이사들이 시공사 합동 설명회에 참석해 조합원들을 상대로 열띤 논쟁을 벌인 만큼 두 건설사 모두 이곳에 사활을 건 상태다.

반포 1단지는 5300여 가구로 대단지인 만큼 조합원 인원수도 2300여명에 달한다. 27일 시공사 선정총회를 앞두고 실시되는 부재자 투표에서 과반수 이상이 사전 투표를 진행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예상이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들도 시공사 선정 총회 당일 보다 사전 투표에 조합원들이 투표하는 비중이 높다고 말한다.

업계 관계자는 "대어급 단지일수록 대형건설사간 치열한 수주경쟁으로 총회 당일까지 우열을 가늠하기 힘들다"며 "올해 치러진 시공사 선정 결과를 보면 부재자 투표 비중이 높아 현장에서 표를 많이 받더라도 사전 투표에서 득표수가 많은 건설사가 시공사로 선정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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