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공항 환승객 편의 증대 위해 전용 세관 검사·입국심사 라인 설치
환승 시간 빠듯한 승객 전담 안내 서비스도 시행…향후 주요 공항으로 확대
아시아나항공이 속한 세계 최대 항공사 동맹체이 스타얼라이언스(Star Alliance)가 회원사 유나이티드항공의 허브인 미국 시카고 공항에서 환승객을 위한 '커넥션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시카고 공항에서 환승하는 국제선 이용객은 연결편 탑승 전 세관 검사 및 미국 입국 심사를 거치는데 '커넥션 서비스' 도입으로 환승객들은 전용 라인에서 심사를 받을 수 있게됐다.
미국 공항의 경우 환승 전 위탁 수하물을 찾은 후 다시 부쳐야 한다. 하지만 환승객 수하물이 우선 처리되는 등 각종 수속에 걸리는 시간이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또한 '커넥션 서비스' 시행 시 전용 소프트웨어가 지연 운항으로 인한 연결편 환승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탑승객을 모니터링하고 공항 서비스 직원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줘 세심한 케어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스타얼라이언스는 이번 시카고 공항에서의서비스 도입을 계기로 현재 프랑크푸르트·뮌헨·휴스턴 등 전 세계 11개 공항에서 제공하고 있는 유사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통합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크리스티안 드래거(Christian Draeger) 스타얼라이언스 부사장은 "'커넥션 서비스' 담당 직원은 탑승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연결편 정보를 공유 받아 해당 고객이 기내에서 내리자마자 환승편으로 안내하고 수하물이 신속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수행하며 만약 이러한 조치가 불가능한 경우 여정 재예약을 도와드린다"고 말했다.
마이크 한나(Mike Hanna) 유나이티드항공 부사장은 "환승 시간이 빠듯할 때 스타얼라이언스의 커넥션 서비스는 손님의 심신을 안정시킨다"며 "서비스 도입을 통해 환승 허브로서 시카고 공항의 위상도 더욱 높아지고 회원사 이용객에게도 상당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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