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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 탄 저축은행 비대면 서비스…인터넷은행 "안 부럽네"

  • 송고 2017.09.25 10:57 | 수정 2017.09.25 11:02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저축은행중앙회 'SB톡톡', 수신액 5000억원 돌파 앞둬

SBI·웰컴저축은행 등 비대면 상품 라인업 강화 '주력'

저축은행업계가 비대면 거래고객 확보에 탄력을 받고 있다.ⓒ웰컴저축은행

저축은행업계가 비대면 거래고객 확보에 탄력을 받고 있다.ⓒ웰컴저축은행

저축은행업계가 비대면 거래고객 확보에 탄력을 받고 있다. 혜택을 확대한 전용상품 및 간편하게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내놓으며 젊은층 고객을 유치, 고객 기반을 확대한 결과로 분석된다. 비대면 예·적금 가입시 더 높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는 점도 작용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가 서비스하는 저축은행 비대면 모바일 금융서비스 SB톡톡은 9월 21일 기준 계좌개설 4만1910건, 총 수신액 4950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지난 5월 기준 계좌개설 1만6000여건, 총 수신액 2000여억원에 견줘 반년도 채 안 되는 기간에 약 2.5배 성장한 셈이다.

'SB톡톡'은 30~40대 이용자가 전체의 66%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금융서비스 이용이 활발한 비교적 젊은층에서 인기를 주도하고 있는 셈이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SB톡톡은 이번 주 총 수신액이 5000억원을 돌파할 전망으로, 지난해 12월 출시 이래 이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장소에 제약받지 않는 수신이 장점이다. 예를 들어 진주에 있는 저축은행이 금리를 제일 많이 준다고 해도 서울에서 가입하기 어려운데 SB톡톡을 활용하면 편리한 가입이 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점 창구에 가지 않고도 비대면으로 50여개 저축은행의 예·적금 상품을 비교한 뒤 가입할 수 있는 편리성 덕분이다. 저축은행에 대한 접근성도 높여 시중은행에 비해 영업점 수가 적다는 제약도 극복했다.

저축은행이 관계형 금융이라는 본연의 역할과 함께 모바일 영업으로도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SB톡톡은 모바일 분야 연구개발 투자여력이 부족한 중소형 저축은행들도 모바일 채널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현재 전반적으로 저축은행에서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대형사 위주로 각자 앱이나 대출, 예금 서비스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SB톡톡은 모바일 개발이 어려운 중소형 저축은행들을 위해 개발됐으며 향후 저축은행 업무를 모두 볼 수 있게끔 업데이트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개별 저축은행들도 각자 비대면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모바일 전용 플랫폼을 선보이며 비대면 채널 강화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웰컴저축은행의 계좌개설 앱은 지난해 말 출시 후 4개월 만에 상품가입 건수 1만건을 돌파했다. 전체 수신 거래 중에서도 비대면 거래가 60% 이상을 나타낸다. 비대면 중금리대출인 '텐대출'(연 8.9~19.9%)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SBI저축은행은 이달 수신 상품을 지점 방문 없이 개설할 수 있는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마트폰을 통해 편리하게 계좌개설을 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높였다. 모바일대출 플랫폼인 '사이다'의 핀테크 기반 고객서비스도 대폭 강화했다.

방문 연령대 50~60대가 주를 이루는 영업점 창구영업 방식에서 나아가 스마트폰에 익숙한 20~30대 젊은층까지 잡기 위한 포석이다.

특히 표적 고객이 상당폭 겹치는 인터넷은행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도 크다. 지난달 말 기준 인터넷은행의 예·적금 등 수신액은 2조9770억원을 기록했고, 대출액은 2조253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평균 81.5%, 82.6%씩 증가한 수치다.

이에 저축은행 업체들은 모바일 전용 플랫폼에 금리 경쟁력을 강화한 예금·대출 상품을 실어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고금리 특판 상품과 더불어 까다로운 우대조건을 충족하지 않더라도 금리를 2.5% 이상 주는 적금상품 등을 내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저금리시대를 맞아 이자를 받고 생활하는 고객들에게 비대면 금융서비스가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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