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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업계, 원재료 대란에 '근심'…"시장 전망은 좋은데…"

  • 송고 2017.09.23 06:00 | 수정 2017.09.22 17:26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주요 원재료인 코발트에 이어 니켈도 가격 상승

리튬·코발트 등 원재료 고갈 문제에 대안 찾기 골몰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셀 생산 모습.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셀 생산 모습. [사진=SK이노베이션]

전 세계적으로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전기차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리튬이온배터리의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배터리를 만들 때 필수적인 코발트, 니켈 등의 원재료의 가격이 지속 상승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공급이 원활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에 배터리업계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23일 배터리업계와 SNE리서치 등에 따르면 최근 리튬이온배터리의 중요 원재료인 니켈 가격은 지난 5월 톤당 9000달러에서 이달 들어 1만2000달러까지 상승했다. 최근 2년 내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하고 있는 것.

니켈은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의 양극재 원료로 사용된다. 배터리업계는 니켈의 비중을 높여 에너지밀도를 높이고 원가도 줄이는 것을 모색했지만 니켈의 가격이 천청부지로 상승하면서 고민이 커진 것.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주요 배터리업체들은 니켈, 코발트, 망간을 혼합한 리튬 산화물(NCM)을 배터리 양극재로 사용하고 있다.

LG화학은 GM볼트에 니켈, 코발트, 망간의 비율이 6:2:2인 NCM622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주행거리를 높이기 위해 에너지밀도가 높은 니켈의 비중을 80%까지 늘린 배터리를 내년부터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SK이노베이션도 내년 하반기부터 니켈, 코발트, 망간의 비율이 8:1:1인 NCM811 전기차용 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이다.

[자료=SNE리서치]

[자료=SNE리서치]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9월 톤당 2만7000달러 수준이었던 코발트 가격은 1년 만에 톤당 6만달러 수준까지 급등했다. 배터리업계에서는 코발트 비중을 줄이고 니켈의 비중을 높여 원가 부담도 낮추려 했지만 니켈까지 가격이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

이 뿐만 아니라 원재료의 수급 전망이 불안정한 것도 배터리업계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 시장 확대에 따라 수요는 늘지만 니켈, 리튬, 코발트 등의 원재료는 한정적이라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SNE리서치의 2025년까지의 글로벌 전기 자동차 시장 및 배터리 수급 전망 리포트에 따르면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 규모는 지난해 45GWh 수준에서 2025년엔 1243GWh 수준으로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이 중 글로벌 전기차 메이커 상위 10개 기업의 수요가 약 7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SNE리서치는 원재료 수요가 급증하면서 2019년부터는 니켈, 2020년부터는 리튬, 2021년부터는 코발트의 수요가 공급을 뛰어넘어 수급 대란이 올 것으로 내다봤다.

김광주 SNE리서치 대표이사는 "코발트가 구리의 부산물로 생산되는 만큼 생산량이 한정돼 있다"며 "니켈의 경우 광산을 새롭게 개발하면 어느정도 커버가 되겠지만 코발트는 다소 우려가 되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의 스미토모의 경우 원재료 자원개발 시장에 일찌감치 뛰어들어 향후 시장경쟁에서 유리할 것"이라며 "니켈, 리큠, 코발트, 망간 어느 하나라도 부족하면 배터리가 만들어질 수 없기 때문에 자원개발 쪽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리튬 등 원재료 고갈에 대한 언급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고 그것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리튬이온전지를 대체할 수 있는 리템에어전지 등에 대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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