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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의무휴무 주중시행…전통시장 살릴까?

  • 송고 2017.09.22 14:14 | 수정 2017.09.22 14:29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한국체인스토어협회, 대형마트 의무휴무 및 평일 시행 요구

대형마트 "주말 소비 살아나면 골목상권·전통시장에 도움"

[사진=한국관광공사]

[사진=한국관광공사]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주말영업 규제를 위한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이 시행된지도 5년째가 됐다. 하지만 기대했던 전통시장 되살리기 효과는 지지부진한 상태다. 의무휴무일을 주말이 아닌 평일에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한국체인스토어협회 등 중소자영업자 단체들은 국회 정론관에서 대형마트 의무휴일제를 평일에 시행해야 한다는 내용의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대형유통사업자와의 상생협력 공동발표'를 진행했다. 단 이날 발표자리에 소상공인연합회는 참가하지 않았다.

단체들은 "대형마트 의무휴일제 규제에 따른 실효성은 미미하고, 온라인 전자상거래 시장규모만 폭발적으로 성장했다"며 "소비자의 불편과 불만만 가중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주중 의무휴무제로 전환한 지역의 경우 지역소비 심리가 회복되고 지역 경제가 살아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한국체인스토어협회 자료에 따르면 작년 대형마트가 일요일에 휴무를 하는 지역의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카드 매출은 전년보다 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요일 휴업한 지자체 전통시장의 카드 매출은 2% 증가했다.

이같은 소비 행태는 주말에는 가족 단위로 외출해 대형마트를 가는 경우가 많지만, 평일에는 주부 혼자 장을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당초 유통법 취지와는 맞지 않게 편의점과 온라인 유통채널이 반사이익을 보는 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작년 편의점 소비액은 전년보다 4배, 온라인 소비액은 2배 이상 늘었다.

주말 의무휴업으로 전통시장과 함께 매출 직격탄을 받고 있는 대형마트 업계도 평일 의무휴무제 도입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A대형마트 관계자는 "그동안 생산자와 소비자는 선택권 없이 피해를 받아왔다"며 "의무휴무제가 평일로 시행되면 가장 수혜를 받는 건 소비자이며, 대형마트도 평일보단 주말 매출이 2배 더 높은 점을 감안했을 때 이익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말 소비가 살아나면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B대형마트 관계자도 "소비자들이 주말에 활동반경이 큰 점을 감안하면 평일 휴무제를 도입하는 방안이 대형마트 뿐만 아니라 전통시장에도 낙수효과가 나타나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동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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