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2일 KT&G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담배 수출이 기대가 높다고 진단했다.
다만 국내 담배 시장 경쟁력 약화 우려를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2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2578억원, 435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국내 담배 판매가 줄고 KGC인삼공사의 역기저 부담에도 불구하고 담배 수출 실적이 양호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국내 판매 실적은 2.8% 감소할 것"이며 "흡연인구 감소 추세와 더불어 담뱃갑 경고그립 영향에 따른 감소분 1.5%, 궐련형 전자담배로 전환에 따른 감소분 2.5%에 기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장기적으로 담배 수출이 성장할 것이며 건강기능식품 시장 확대로 홍삼 수요가 늘 것으로 기대가 높다고 진단했다. 궐련형 전자담배의 시장 대응에 대한 우려를 내비쳤다.
김 연구원은 "연말로 갈수록 배당 모멘텀이 부각돼 주가 하방경직성을 제공할 것"이며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대응의 골든타임을 놓칠까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릴 출시 전까지는 경쟁사 주도의 산업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KT&G의 국내 담배 시장 경쟁력 약화를 고려해 목표주가를 내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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