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파업 예고
사측 "파업 시 가용인원 총 동원해 차질없도록 할 것"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이 추석 연휴 중 파업을 예고했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다음 달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파업을 벌인다는 방침을 사측에 전달하고 390명이 파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노조는 2015년 임금협상과 관련해 사측과 갈등을 빚고 있다.
현재 노조는 2015년 4%, 2016년 7% 인상과 성과급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사측은 2015년 1.9%, 2016년 3.2% 임금 인상과 보안수당 인상, 공항대기 수당 신설을 제시하며 맞서고 있다.
사측은 "이번 파업은 쟁의 행위 찬반투표 등 절차적 정당성을 갖추지 못한 것"이라며 "회사 경영여건을 고려할 때 일반직 노조와 타결한 1.9% 인상률 이상의 요구는 수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파업에 돌입하더라도 가용 인원을 총동원해 운항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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