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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제네시스 G70 "야수같은 주행성능에 럭셔리 한 스푼"

  • 송고 2017.09.21 15:48 | 수정 2017.09.21 15:48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부드러운 가속감 '일품'…더 스마트해진 주행보조 시스템

경쟁모델 압도하는 고급스러운 실내·편의사양

제네시스 G70 주행모습. ⓒ제네시스

제네시스 G70 주행모습. ⓒ제네시스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 차, 제네시스 G70'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지난 20일 새로 나온 프리미엄 중형 세단 G70의 미디어 시승회를 개최했다.

서울 광진구 비스타워커힐호텔을 떠나 경기 포천시의 카페 숨까지 65km 구간을 달리는데 걸린 시간은 1시간이 채 안됐지만 G70에 대한 회사의 자신감에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데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이날 시승한 모델은 3.3리터 가솔린 V6 터보 엔진을 얹은 G70 스포츠다.

G70의 외관 디자인은 이미 호평이 자자하다. 샤프하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과 바디 비율의 완벽함, 어느 하나 평범하지 않은 10가지 오묘한 외장 컬러가 고급스러운 조화를 이룬다.

운전석에 앉으면 센터페시아의 입체적인 노브와 스위치들이 운전자 중심의 레이아웃을 이루고 착좌감 역시 부드럽고 안락했다. 운전자의 신체 체형 정보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운전자세를 분석해 최석의 시트포지션을 만들어 주기도 한다.

드라이브 모드는 △컴포트 △에코 △스포츠 △스마트 △커스텀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선택한 모드에 따라 구동력이 최적으로 배분되면서 주행감과 승차감을 변화시킨다.

스포츠 모드를 선택하면 시트 등받이가 든든하게 몸을 감싸며 긴장감있게 조여줘 달릴 준비가 됐다고 답해주는 듯 하다. 엑셀레이터에 올린 발에 조금 더 힘을 실어보면 미끄럽게 치고 오르는 속도감이 액티브한 엔진 사운드와 함께 기분좋은 흥분감을 준다.

주저함이 없는 가속력은 흠잡을 곳이 없다. 미끄러지듯 시속 180km/h 이상까지 순식간에 도달한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 4.7초의 폭발적인 성능이 괜한게 아니다. 그럼에도 가볍지 않은 안정감이 더해져서 더욱 인상적이었다.

G70 실내 모습. ⓒEBN

G70 실내 모습. ⓒEBN

고속도로에 들어선다면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시스템을 꼭 활용해볼 것을 추천한다. G70는 네비게이션과 연동돼 고속도로를 인지하고 시스템 작동시 차속 및 차선 유지를 보조한다.

설정한 속도에 맞춰 차선 중앙을 똑똑하게 유지한다. 조심스럽게 핸들과 페달에서 손과 발을 떼보니 직선 구간은 물론 곡선 구간에서도 흔들림없이 차선 중앙을 달리며 직접 스티어링 휠을 조정해냈다.

게다가 네비에 담긴 도로 정보를 파악해 제한속도 단속 구간에서는 알아서 속도를 낮추는 영특함도 보여줬다. '메이드 인 코리아'라서 가능한 센스다. 장거리 주행도 HDA기능과 함께라면 피로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제동성능도 튀거나 밀림없이 예리하게 운전자의 의도를 정확히 구현했다.

하지만 G70이 단순히 달리기 위한 차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다름아닌 실내 인테리어다. 실내 공간은 이 차가 단순히 속도를 위한 스포츠세단이 아닌 것을 확실히 보여주는 공간이다.

시트와 내부 공간에 수놓아진 퀼팅 가죽 마감은 시각과 촉각을 자극하는 우아함을 담아냈다. 실내 마감 소재 전체에서 경쟁 모델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압도적인 고급감이 느껴진다.

승차감 역시 EQ900이나 G80 등 상위모델에 떨어지지 않는 정숙성과 안락함을 제공한다. 특히 컴포트 모드는 도심 및 국도 주행구간에서 잦은 제동과 방지턱에도 부드러운 승차감을 선사했다.

제네시스 G70은 독일차와의 정면 승부를 선언했다. BMW 3시리즈, 벤츠 C클래스 등이 경쟁 상대다. G70을 타본 결과 단순히 숫자화된 수치를 넘어 주행성능과 고급감에서 압도적인 경험이 가능했다.

일단 G70은 출시 첫날 2000대 이상의 계약을 성사시키며 초반 기세를 잡는데는 성공했다. 향후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브랜드 프리미엄을 강화해 주행성능과 고급감을 소비자들에 잘 전달하는게 흥행의 중요 포인트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G70 가격은 가솔린 2.0 터보 모델이 3750만~4295만원이며 디젤 2.2 모델 4080만~4325만원, 가솔린 3.3 터보 모델 4490~518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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