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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제강, 베트남 신규투자… 'SSV' 제2 강관공장 건설

  • 송고 2017.09.21 15:46 | 수정 2017.09.21 15:47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동나이성 연짝지역에 공장 설립...SSV 케파 30만t으로 확대

현지 철강수요 및 미국 수출 확대..."내년 말 완공 목표"

'SSUSA' 내부모습.ⓒ세아제강

'SSUSA' 내부모습.ⓒ세아제강

세아제강의 베트남 강관사업 신규 투자가 '세아 스틸 비나(SeAH Steel Vina Corp, SSV)' 제2공장 건설로 추진된다.

21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세아제강은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 연짝지역에 연산 7만5000t급 강관공장을 건설할 예정으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세아제강은 베트남에 강관공장 2개를 보유하고 있다. 구조용 강관과 에너지용 강관을 주로 생산하는 'SSV'와 소구경 강관 및 범용제품 등을 생산하는 '베트남 스틸파이프'다.

이번 투자는 1995년 동나이성에 설립한 SSV의 제2공장을 건설하는 것으로 SSV는 연산 23만t 규모다. 지난해 매출액 967억원, 영업이익 84억원을 올렸다. 이는 해외 12개 법인 중 매출 3위, 영업이익 1위다.

제2공장 건설이 완료되면 SSV의 생산능력은 연산 30만t 규모로 증가하게 된다. 베트남 스틸파이프까지 합치면 약 35만t으로 확대된다.

세아제강 관계자는 "기존 SSV 1공장에 설비 증설을 추진하려고 했지만 부지가 좁아 연짝지역에 부지를 마련해 SSV 제2공장을 세우려 한다"며 "2공장 완공은 우선 내년 말이 목표다"고 말했다.

세아제강의 베트남 투자 확대는 베트남 현지 철강수요 증가와 미국발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하는 차원에서다.

베트남 철강제품 수입의존도가 높은 나라다. 최근 인프라 확충을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서면서 철강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수입량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실제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베트남의 철강재 수입규모는 연평균 약 80억~90억달러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에는 80억달러(약 1840만t)를 수입해 전년 대비 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비중은 중국(51.8%), 일본(19.2%), 한국(12.2%), 대만(7.1%) 순이다. 특히 중국산 저가 제품의 다량 유입으로 최근 베트남 정부는 철강재 수입규제 강화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세아제강은 베트남 투자 배경에 대해 "베트남 경제가 활성화되면서 철강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바 있다.

또 세아제강은 베트남 공장을 미국으로 수출하는 거점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6월 수입산 강관 반덤핑 연례재심에서 베트남 제품에 대해 0%의 마진율을 부과했다.

세아제강은 지난해 말 미국 휴스턴에 위치한 유정용강관 제조 및 프로세싱 업체 두 곳(라구나튜블라 프로덕트 코퍼레이션, OMK튜브)의 자산을 인수, 'SSUSA(SeAH Steel USA, LLC.)'라는 생산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세아제강은 미국과 베트남 등 해외 생산거점을 확대해 현지 내수는 물론 수출까지 적극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미송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트럼프 정부의 정책 리스크에 노출된 세아제강에게는 베트남 법인을 통해 미국으로 수출할 가능성도 열어둔 것으로 보인다"며 "회사의 유연한 전략이 돋보이는 결정이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SSUSA는 이달 초 미국 휴스턴을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에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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