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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임금·사드 후폭풍' 기아차, 잔업 중단·특근 최소화 결정

  • 송고 2017.09.21 13:59 | 수정 2017.09.21 15:05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9월 25일부로 잔업 전면 중단 결정

판매부진 및 통상임금 타격…근로자 삶의 질 향상 기대

현대기아차 양재동 본사. ⓒ현대차

현대기아차 양재동 본사. ⓒ현대차

기아자동차가 이달 25일부로 잔업을 전면 중단하고 반드시 필요한 경우를 제외한 특근도 최소화하겠다고 21일 밝혔다.

기아차의 이같은 결정은 근로자 건강 확보 및 삶의 질 향상과 정부 및 사회적 이슈인 장시간 근로 해소 정책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더불어 지속되는 판매부진과 통상임금 타격도 영향을 미쳤다. 사드여파 등으로 판매부진한 가운데 생산량 조정에 나서고 통상임금 소송 결과 특근, 잔업시 수익성 확보가 불가하다는 판단에서다.

기아차는 이미 9월 한달간 특근을 실시하지 않고 있으며 향후 불가피하게 특근, 잔업이 과도하게 발생할 수 있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신규채용, 교대제 개편 등 대안을 마련해 일자리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그간 기아차는 2013년 10+10 주야 2교대에서 심야근로를 크게 줄인 8+9 주간연속2교대제로 근무형태를 변경한 이후 2017년부터 30분 잔업을 포함한 8+8 근무제를 운영해 왔다.

이번 잔업중단 및 특근 최소화 결정에 따라 중단되는 잔업시간은 1조 10분, 2조 20분 등 총 30분임으로 특히 2조의 종업시간이 기존 야간 12시 50분에서 12시 30분으로 변경된다.

회사측은 추가적인 근로시간 및 심야근로 축소를 통한 근로자 건강 및 삶의 질 향상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현 정부가 내세우는 국정과제 중 '휴식 있는 삶을 위한 일·생활의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아차는 정부의 근로시간 단축, 장시간 근로 해소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종업원의 건강권 향상과 더불어 체질 개선을 통한 제품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판매 부진에 따른 생산량 조정과 임금문제도 이번 결정에 근본적인 원인을 제공했다.

기아차는 올 3월 이후 본격화된 사드여파, 업체간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한 판매하락, 재고증가로 인해 생산량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사드여파로 올해 7월까지 기아차 중국 누적판매는 17만2674대로, 전년대비 52% 감소했다. 사드 여파가 집중된 2분기 판매만 감안할 경우, 5만2438대로 전년 동기 약 64%나 감소했다.

이 가운데 기아차는 지난달 내려진 통상임금 1심 판결로 인해 약 1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손실 충당금 설정으로 3분기 영업이익 적자가 불가피하게 됐다.

회사측은 법원 최종심 결과에 향후 미래분은 특근, 잔업 유지 시 기존보다 비용이 크게 상승할 수 밖에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기아차는 항후 특근, 잔업이 불가피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필수근무자', '일부 특근 과다 공정 근무자' 등에 대해 신규인원 채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 교대제 개편, 직무 개선 등 다양한 대안 마련을 통해 장시간 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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