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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프리미엄 브랜드 '오리무중'…잠실에는 '시그니엘' 제안

잠실 미성크로바 재건축 단지명 '시그니엘 잠실' 제안
새 브랜드 추석 이후에나 공개 전망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등록 : 2017-09-21 11:20

▲ 잠실 미성크로바 아파트 단지 전경 ⓒ네이버지도

강남 재건축 수주에 열을 올리고 있는 롯데건설의 새 프리미엄 브랜드 론칭이 늦어지고 있다. 당초 8월말 공개 예정이었지만 선정 작업이 늦춰지며 추석 이후에나 공개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이와 별개로 오는 22일 입찰을 앞두고 있는 잠실 미성크로바 재건축 단지에는 '시그니엘' 브랜드를 제안했다.

21일 롯데건설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올해 초 본격적으로 쏟아지는 강남 재건축 물량을 수주하기 위해 새 프리미엄 브랜드 선정 작업에 돌입했다. 하지만 8월까지 발표하겠다던 새 브랜드 발표 계획은 여전히 감감 무소식이다. 일정 상 빨라야 추석 이후에나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

새 프리미엄 브랜드 론칭을 앞둔 롯데건설은 오는 22일 입찰을 앞두고 있는 잠실 미성크로바 재건축 단지에 '시그니엘 잠실'이라는 단지 이름을 제안했다. 최고급 주거시설인 잠실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와 연계성을 고려한 결정으로, 새 프리미엄 브랜드와는 별도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잠실 시그니엘 레지던스의 상징성을 고려해 조합에 '시그니엘 잠실'이라는 브랜드를 제안해 본 결과 반응이 나쁘지 않아 우선 제안하게 됐다"며 "새 프리미엄 브랜드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공사 선정 후에도 새 프리미엄 브랜드가 나오면 합의 후에 아파트 명칭을 변경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대림산업의 '아크로'나 현대건설의 '디에이치'가 고급 브랜드로 수주전에서 경쟁력을 가져가면서 롯데건설 역시 프리미엄 브랜드 론칭을 준비 중이다. 하지만 준비작업이 예상외로 길어지고 있다.

강남에서는 브랜드 자체로 건설사들이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각 조합의 입맛에 맞는 브랜드를 내 놓는 게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롯데건설 새 프리미엄 브랜드를 적용하겠다고 밝힌 단지는 내년 분양예정인 청담삼익을 비롯해 올해 수주한 대치2지구, 방배14구역, 신반포13차, 신반포14차 등 5곳이다. 한신4지구까지 수주에 성공하면 프리미엄 브랜드를 적용할 단지는 더욱 늘어나게 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새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가 구축돼 있지 않기 때문에 시그니엘처럼 지역마다 선호하는 브랜드가 있을 수 있다"며 "다른 건설사들도 새 브랜드 론칭 후 호불호가 갈려 고전하는 등 새 브랜드 론칭이 간단한 일은 아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