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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멤버스, 해외여행 열풍 속 6개월 만에 소비지수 하락

  • 송고 2017.09.20 21:28 | 수정 2017.09.20 21:28
  •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8월 엘포인트 소비지수 전년 동월 대비 -3.2%, 6개월 만에 마이너스 기록

국산比 수입산 선호·가성비 중시 소비자 증가 피서철 먹거리 트렌드 변화

롯데멤버스는 통합멤버십 브랜드인 엘포인트(L.POINT) 소비 트렌드를 측정한 '2017년 8월 엘포인트 소비지수를 발표했다. 지난 8월은 늦은 추석과 늘어난 해외 여행객 영향으로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소비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롯데멤버스에 따르면 8월 엘포인트 소비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2%(고정 -4.5%)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늦은 추석으로 명절 특수가 9월로 이월되고,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을 떠나는 내국인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자료를 보면 올해 여름 휴가철(7월 15일∼8월 20일) 인천공항 이용객은 677만2414명으로, 지난해 최대치(2016년 554만3345명)보다 100만명 넘게 증가했다. 이는 최근 국내 휴가지 물가가 대폭 올라 동남아 등지에 비해 가성비가 떨어짐에 따라 해외여행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많아진 것이 요인으로 보인다.

ⓒ롯데멤버스

ⓒ롯데멤버스

상품별로는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소비자의 심리가 반영되면서 휴가철 먹거리에 변화가 있었다. 국내산 돈육(4.7%)보다 수입산 우육(6.4%)의 소비지수가 높고, 국산과일 소비지수는 12.8% 감소했지만, 수입과일은 31.5% 증가하는 등 과거와 달리 국산보다 수입산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가뭄 끝에 찾아온 긴 폭우로 국산과일 출하량이 감소하고 돼지 도축량이 감소하는 등 공급 감소로 인한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원산지보다 가격을 중시’하는 소비자의 수요가 수입산 제품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성별 엘포인트 소비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남성 -7.1%(고정 -7.8%), 여성 -2.0%(고정 -3.5%)로 남녀 모두 소비가 감소한 가운데 여름휴가와 명절을 준비하는 남성 고객의 소비가 더욱 큰 하락세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소비가 감소했다.

세대별 엘포인트 소비지수는 밀레니얼 -1.5%(고정 -4.3%), X세대 -2.4%(고정 -3.3%), 베이비부머 -7.8%(고정 -6.5%)로 베이비부머를 중심으로 모든 세대가 전년 동월대비 감소했다. 다만 욜로 트렌드를 이끌며 여행에 대한 선호가 높은 밀레니얼 세대는 바캉스 시즌을 맞이해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에서의 소비가 증가했다.

황윤희 빅데이터 부문장은 “8월은 여름휴가 시즌을 맞이하여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이 많이 늘어나면서 국내 관광지를 찾는 발길이 대폭 줄어들었다. ‘몰캉스, 백캉스’족이 증가해 오프라인 쇼핑 방문이 늘어났으나 인당 소비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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